[2016 리우] 日 매체 “볼트 스피드는 참마에서 나온다” 분석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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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0일 2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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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Gettyimages/이매진스
우사인 볼트.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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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남자 4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딴 일본이 3관왕 3연패를 달성한 우사인 볼트(30, 자메이카)의 스피드가 참마에서 나온다고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20일 자메이카인이 즐겨 먹는 참마에 주목했다. 참마에는 디오스게닌 성분이 풍부한데, 체내에서 디히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DHEA)과 같은 효능을 보여준다는 설명.

이번에 언급된 DHEA는 부신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으로서 체내에서 남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으로, 여성은 에스트로젠으로 바뀐다.

노화방지와 기억력 향상 등 신체 개선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미국에서는 보조식품으로 판매됐지만, 남성호르몬 작용을 해서 부작용이 우려된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이미 DHEA를 금지물질로 지정했다. 하지만 참마를 통해 섭취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

산케이 신문은 "곧바로 DHEA를 복용하면 도핑에서 적발되지만, 참마를 통해 디오스게닌을 섭취하면 전혀 문제가 없다. 참마는 천연 도핑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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