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2경기 연속 무패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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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타이… 수원FC 첫 2연승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선두 전북의 질주가 계속됐다.

전북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안방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22경기(13승 9무)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 전북은 자신들이 2014년 9월∼2015년 4월 세웠던 연속 무패 기록(17승 5무)과 타이를 이뤘다. 전북은 30일 광주와의 경기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K리그 통산 최다 경기(23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우게 된다.

후반 20분 울산에 선제골을 허용한 전북은 11분 뒤에 로페즈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팽팽했던 승부에 쐐기를 박은 선수는 지난 시즌까지 울산에서 뛰었던 전북 공격수 김신욱이다. 그는 후반 33분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려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김신욱은 3월 12일 FC 서울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리그에서 4개월 이상 침묵했던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시즌 2호 골을 신고했다. 김신욱은 “공격수로서 한동안 골을 넣지 못해 코칭스태프와 팬들에게 죄송했다. 이제라도 골을 넣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좀 더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FC는 성남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K리그 클래식 2연승을 달렸다. 제주는 서울을 3-2로 꺾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수원fc#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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