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리우 올림픽 출전 결정 “오랜 꿈이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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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11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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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28). 사진제공|와이드앵글
박인비(28). 사진제공|와이드앵글
박인비가 8월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기로 했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인 갤럭시아SM은 11일 “박인비 선수는 이번 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될 경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림픽 출전은 11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결정되며 3위에 올라 있는 박인비는 한국선수 중 랭킹이 제일 좋아 사실상 리우행이 확실한 상태다.

왼손 엄지 손가락 부상을 당한 박인비는 지난 PGA 위민스 챔피언십 출전 이후 약 한달 동안 휴식을 갖고 재활과 연습에 집중하며 면밀히 컨디션을 체크했다.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도 상당히 호전돼 올림픽 출전을 결정했다.

박인비는 매니지먼트를 통해 “올림픽 출전은 저의 오랜 꿈이자 목표다.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는 늘 확고했지만 올림픽이라는 무대는 국가를 대표하는 일이니 만큼 부상 회복과 경과를 두고 오랜 기간 깊이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이어“올림픽까지 약 한달 정도 남겨 두고 있다. 남은 시간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해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는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여자골프 경기는 8월17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랭킹이 가장 높은 박인비를 비롯해 5위 김세영(23·미래에셋), 6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 8위 양희영(27·PNS창호)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골프는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나라별로 최대 2명씩 남녀부에 각 60명이 출전 가능하다. 단, 세계랭킹 15위 안에 4명 이상이 들어 있는 나라는 4명까지 출전시킬 수 있어 한국은 여자부에 4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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