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 & Clean] “불법 스포츠도박 아웃” 야구는 야구로만 즐겨주세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29일 05시 45분


롯데 강민호와 정훈이 28일 부산 사직구장 앞에서 열린 ‘2016 불법 스포츠도박 추방을 위한 연중 캠페인-SAC!(Stop & Clean)’ 사인회에서 팬들과 만나 불법 스포츠도박의 위험성에 대해 알렸다. 사직|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롯데 강민호와 정훈이 28일 부산 사직구장 앞에서 열린 ‘2016 불법 스포츠도박 추방을 위한 연중 캠페인-SAC!(Stop & Clean)’ 사인회에서 팬들과 만나 불법 스포츠도박의 위험성에 대해 알렸다. 사직|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Stop & Clean 캠페인 사직 출동

강민호·정훈 경기전 캠페인 사인회
“7월 19일엔 창원 마산구장 갑니다”


“야구는 정말 매력적인 스포츠입니다.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숨어있는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야구는 야구로만 즐겨주세요”

롯데 강민호(31)는 28일 부산 사직구장 앞에서 열린 ‘2016 불법 스포츠도박 추방을 위한 연중 캠페인-SAC!(Stop & Clean)’ 사인회에 참석해 야구팬들에게 정성껏 사인을 하며 불법 스포츠도박의 위험성에 대해 말을 건넸다.

불법 스포츠도박 추방 캠페인에 참여한 여성 야구팬 정연수씨는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 가입하라는 이메일도 오고 문자메시지도 받은 적이 있다. 도박은 거부감이 크지만 솔직히 야구라고 하면 자신도 모르게 빠져 들 수 있을 것 같다. 위험성을 친구들에게도 많이 알리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 잠실야구장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팬과 함께하는 불법 스포츠도박 추방 선포식’을 개최한 스포츠동아는 올해 지방을 포함한 전국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불법 스포츠도박의 심각성과 폐해를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매월 넷째 주 화요일을 ‘불법 스포츠도박 추방의 날’로 정하고, 프로야구 스타들이 참여하는 사인회를 통해 팬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4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정수빈과 허경민이 참여한 첫 번째 사인회에 이어 이날 부산으로 장소를 옮겨 두 번째 마당을 열었다. 7월에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SK-NC전을 앞두고 세 번째 무대를 마련한다.

강민호는 20여분간 진행된 사인회를 마치고 아직 사인을 받지 못한 팬들을 위해 사전에 준비한 사인지를 선사하며 “프로야구 선수를 대표해 캠페인에 참여해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 더 많은 분들이 불법 스포츠도박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직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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