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신차보험료 인하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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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등급평가 적용… 볼보 XC90 70만~80만원, 벤츠 E클래스 29만원 내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중형 세단 E클래스와 스웨덴 볼보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90’의 자차보험료가 각각 10%와 31% 내린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신형 E클래스가 보험개발원 신차등급평가 결과 9등급에서 11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차보험료가 연간 최대 29만 원 내린다.

앞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2일 XC90 중 최고가 모델인 ‘XC90 엑설런스’를 제외하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인하 폭은 70만∼80만 원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차등급평가 결과 2등급에서 10등급으로 상향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앞으로 모든 신차에 대해 등급평가를 받아 고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험개발원은 충돌 실험을 통한 차량 손상 정도, 부품 공급 가격, 과거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자차 보험료 산정 기준이 되는 차량별 등급을 1∼26등급으로 평가한다. 26등급에 가까울수록 보험료가 낮다. 1∼5등급은 10%씩, 6∼26등급은 5%씩 자차 보험료 차가 발생한다. 국내 판매 중인 수입차 평균 등급은 6등급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자동차#신차보험료#메르세데스벤츠#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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