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수요는 적고 매물은 많고… 중고차 구입하기 딱 좋은 6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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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와 함께하는중고차 인사이드

현대차 ‘싼타페 DM’
현대차 ‘싼타페 DM’
6월은 중고차 판매의 본격적인 성수기인 7∼8월을 앞두고 숨을 고르는 시기다. 그러나 더워진 날씨 덕분에 일찌감치 여름휴가를 생각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거래를 본격화하는 때이기도 하다. 중고차 구매 계획이 있다면 수요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매물이 많아 선택이 폭이 넓은 6월부터 차량을 알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 달엔 전체적인 중고차의 시세가 지난달보다 하락했기 때문이다.

SK엔카가 1∼20일 중고차 등록대수를 집계한 결과, 기아자동차의 ‘올 뉴 모닝’, 한국GM의 ‘쉐보레 스파크’ 등 경차의 순위 상승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 뉴 모닝은 지난달 보다 한 계단 상승한 2위였으며, ‘럭셔리(2013년식)’ 모델의 시세는 지난달 보다 10만 원 떨어진 760만 원을 기록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달 6위에서 4위로 순위가 더 많이 올랐다. ‘LS스타(2013년식)’의 시세는 645만 원으로 지난달(650만 원)과 큰 변동은 없었다.

반면 또 다른 경차 모델인 기아차 레이(9위)는 순위가 더 떨어졌다. SK엔카 관계자는 “레이(905만 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올 뉴 모닝과 쉐보레 스파크의 거래가 활발하다”고 전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레저용 차량(RV)에 대한 꾸준한 수요도 이어졌다.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DM’은 국산 SUV중 등록대수가 가장 많았다. 이달엔 765대가 등록됐으며, 순위는 지난달보다 두 계단 상승해 8위다. ‘디젤(e-VGT) 2.0 2WD 프리미엄(2013년식)’의 이달 시세는 지난달보다 20만 원 떨어진 2120만 원 선이다. SK엔카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RV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수입 중고차들은 대체로 이렇다할 시세의 변화가 미미한 편이었다. 다만 메르세데스벤츠의 ‘뉴 C클래스’의 시세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눈에 띈다. ‘C220 CDI 블루이피션시(2013년식)’의 시세가 지난달 보다 무려 200만 원 하락한 2800만 원선에 형성됐기 때문이다. 단종된 모델이다 보니 재고 처리를 위해 가격이 많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대형차에 대한 선호도 찾아볼 수 있었다. BMW의 뉴 7시리즈는 지난달과 비교해 시세 하락은 없었으나 순위는 한 계단 상승했다. 또한 지난달 순위권 밖으로 밀렸던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 W221’이 10위로 다시 순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SK엔카 관계자는 “중고차 성수기를 앞두고 합리적인 가격에 수입 대형차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7월부터는 시세의 큰 하락 없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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