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지휘자 “서울시향 예술감독직 내려놓겠다”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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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28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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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전승훈 특파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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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지휘자는 “지난 2006년부터 10년간 이끌어온 서울시향 예술감독직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정명훈 지휘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청중이 원한다면 이미 약속한 공연지휘는 계속하겠다”면서도 “서울시향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감독 자리를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지휘료는 서울시향의 발전과 유니세프 지원 같은 인도적 사업에 내놓겠다고 정명훈 지휘자는 말했다.

또한 정 지휘자는 박현정 전 대표의 서울시향 직원 막말 논란과 관련해 “직원의 인권문제다.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횡령도 오해다”면서 “10년간 서울시향을 키우려 노력했다”고 호소했다.

이에 서울시향 측은 “아직 계약 논의 중”이라면서 “현재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서울시향 예술고문으로 임용된 정 지휘자는 “서울시향을 아시아 정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예술계의 극찬을 받았다.

반면 고액 연봉 논란, 횡령 등의 시비도 잇따라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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