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출신 금융권 CEO 전성시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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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 4명-금융지주 회장 1명

함영주 하나은행 부행장이 24일 하나-외환 통합은행인 KEB하나은행의 초대 행장으로 내정되면서 충청권 출신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함 내정자는 충남 부여 출신으로 충남북지역 부행장보, 대전지역본부 부행장보를 거쳐 2013년 부행장으로 승진해 충청영업그룹을 이끌어 왔다.

은행권에서 충청 출신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2월 충남 천안 출신인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의 바통을 이어 받으면서부터다. 이어 올해 1월 충북 청주 출신인 박종복 한국SC은행장이 한국인 최초로 한국SC은행장 자리에 올랐고 대전고, 고려대를 나와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올해 3월 행장이 되면서 총 4명의 시중은행 CEO가 충청권에서 배출됐다.

4명의 행장뿐만 아니라 올해 4월 취임한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도 충청권 인사다. 충남 보령 출신인 김 회장은 서울고,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금융권#ceo#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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