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로스쿨, 신입생 학부 평가 강화…형식적 학점경쟁 줄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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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내년도 신입생 선발부터 지원자들의 학부 수강 내역 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 로스쿨 진학을 목적으로 지원자들이 학점 따기 쉬운 수업만 골라 듣거나 과도한 학점 경쟁을 벌이는 것을 막으려는 취지에서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은 내년도 입학 자기소개서 문항을 기존 지원동기, 대학생활, 학업계획 등 6개 항목에서 자기소개, 학부 성적 2개 항목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지원자는 학부 성적 항목에 전체 이수 학점 중 주 전공, 부전공, 복수전공, 교양 등을 구분한 뒤 각 학점 수, 전공 및 교양 교과목을 선택한 기준 등을 반드시 써야 한다. 재수강을 했다면 그 학점과 이유 등도 기재해야 한다. 이원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지원자가 형식적인 학점 경쟁에 매달리지 않도록 학점이 낮더라도 설명할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홍구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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