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경영쇄신안 발표, 구조조정 예고? 48개 계열사 2017년까지 절반 수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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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7월 15일 2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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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경영쇄신안 발표, 구조조정 예고? 48개 계열사 2017년까지 절반 수준 ‘뚝↓’

포스코가 경영쇄신안을 발표, 강력한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기업설명회에서 5대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사업 포트폴리오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전체 사업구조를 철강을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이에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못한 부실 계열사는 단계적으로 정리해 2017년까지 국내 계열사 수를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일 방침이다. 현재 포스코 계열사는 48개다.

권 회장은 “연말까지 10개 이상을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원래 30건 정도의 구조조정을 생각했었는데 1년 반 동안 31건을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운용자금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부실기업 정리와 비핵심 사업 위주로 정리하되 가능하면 운용자금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추진해왔다”면서 “회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 특히 종업원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모든 임직원들은 과거의 자만과 안일을 버리고 새로 창업하는 자세로 돌입해야 한다”면서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2018년까지 새로운 반세기를 맞이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어려운 경영여건에다 국민의 신뢰까지 흔들리는 상황이 안타깝고 참담하다”면서 “본인을 비롯한 경영진 일동이 투자사업의 부실화와 구조조정 지연, 비윤리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과거의 투자실패와 경영부실 책임을 물어 퇴직 임원 포함 총 44명의 임원을 경질했다. 그러면서 권 회장은 “최근 검찰조사로 인해 포스코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어 국민과 투자자에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를 계기로 포스코는 내부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한다. 그는 “금품수수와 횡령, 성추행, 정보조작 등 4대 비윤리행위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아웃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순혈주의 논란에 대해선 “정보통신기술과 캐피탈 등 포스코가 생소한 부문에서는 외부인사를 영입해 순혈주의를 타파하겠다”면서 “부장 및 임원급 외부인사를 들여 내부에서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권 회장은 “포스코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아직까지는 CEO에게 매우 중요하다. 내부경쟁을 거쳐 외부인사가 CEO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단서를 달았다.

내부소통 문제에선 “내부소통의 기회도 전보다 늘려 직원들과 소통하도록 하고 여러 경영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그룹 임원들은 16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대대적인 경영쇄신 실천 다짐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포스코 경영쇄신안 발표. 사진=포스코 경영쇄신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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