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최민식, 명량 1500만 돌파 언급 “정말 과분해, 실감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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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20일 2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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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최민식.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루시' 최민식.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루시' 최민식

'루시' 최민식이 영화 '명량'의 흥행 열풍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루시'(감독 뤽 베송) 언론시사회가 20일 낮 서울 CGV용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출연배우 최민식과 최근 내한한 뤽 베송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최민식은 영화 '명량'의 기록적인 흥행을 두고 "정말 과분하다. 진짜 실감이 안나고 이게 무슨 일인가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평가에 호불호가 나뉘고 영화의 사회적 파장에 비판이 오갈진 몰라도 이 영화가 남긴, 대중들과 소통한 긍정적 기여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명량'은 전날 전국 23만 1118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는 15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영화계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최민식은 "아흔을 바라보는 외가 먼 친척이 오랜만에 전화를 주셨다. 10년에 한 번 극장을 가실까 말까 한 분이 영화를 봤다고 하시더라"며 "'내가 볼 수 있는 영화가 상영하고 있구나'라고 느끼는 것 같다. 세대를 아우르는 영화라는 점에서 참여했다는 데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루시'는 대만 타이베이를 배경으로 마약조직의 운반책으로 일하는 여성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이 운반하던 '문제의 약'을 우연치 않게 삼키다 초능력을 얻게 된다는 내용을 그렸다. 루시는 자신도 통제할 수 없는 엄청난 능력과 마약 조직의 끊임없는 추적으로 위기에 처한다.

'루시'는 '레옹' '제5원소' 등을 연출한 뤽 베송 감독과 할리우드 스타 스칼릿 조핸슨, 국내 대표 연기파 배우 최민식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민식은 '루시'에서 마약조직 중간보스 미스터 장 역을 맡아 열연했다. 다음달 4일 개봉.

'루시' 최민식.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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