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박지성 “이용수 신임 기술위원장 선임은 좋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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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25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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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박지성 이용수’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과 전 대표팀 주장 박지성이 이용수 신임 대한축구협회기술위원장 임명과 관련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히딩크와 박지성, 이용수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끈 핵심 인물이다.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정몽준 축구협회 명예회장 초청 오찬에 히딩크 전 감독과 박지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전날 임명된 이용수 신임 기술위원장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지금 내가 뭐라 말을 할 단계는 아니다. 한국 축구와 거리가 있다”면서 “그래도 이용수 위원장을 다시 선임한 것은 좋은 선택이다. 믿고 기다려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박지성 역시 “이용수 위원장은 한국 축구가 가장 빛나던 시기에 기술위원장을 맡았던 분이다. 지금 무엇이 필요한 지 잘 알고 계실 것이다”며 “새로운 감독이 선임되면 믿고 기다려야 한다. 초반에는 분명 어려움을 겪을 텐데 팬들이 믿고 기다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기술위원회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기술위원장을 역임한 이용수 전 축구협회 미래전략기획단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용수 신임 기술위원장은 서울체고와 서울대를 거쳐 미국 오리건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대표적인 공부하는 축구인으로 알려져있다. 선수로는 실업축구 상업은행, 럭키금성, 할렐루야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협회 미래전략기회단장과 KBS 해설위원, 세종대 교수로 활동 중이다.

‘히딩크 박지성 이용수’ 소식에 네티즌들은 “히딩크 박지성 이용수, 다 칭찬하는 것 보니 괜찮은 결정인가 보네” , “히딩크 박지성 이용수, 앞으로 잘 이끌어 나가시길” , “히딩크 박지성 이용수, 축구협회에 변화 있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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