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귀농-귀촌 원스톱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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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유근기 곡성군수

“곡성은 농지가 적고 산이 많습니다. 농업을 수요자 중심으로 바꾸고 기능성 농작물을 육성해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유근기 곡성군수(52·새정치민주연합·사진)는 “친환경 명품 농작물 생산으로 농민 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농산물 판로 확보가 수월하지 않고 판매 경쟁도 심화돼 지역경제가 활력을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저가 수입농산물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노령화로 인해 농업 경쟁력이 약화돼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 그는 “권역별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득을 높이는 미래농업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7, 9대 전남도의원과 민주당 중앙당 정책조정위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곡성에 많은 도시민들이 귀농·귀촌하도록 유도하겠다. 마을 전경과 역사성을 설명하고 공무원이 각종 문서 접수를 대신하는 등 귀농·귀촌에 대해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수익성이 뛰어난 농업 기반과 환경 조성도 중요하다.”

―구체적 소득 증대 방안은….

“자연생태 관광산업은 소득과 직결된다. 폐 철로를 활용한 곡성 기차마을과 장미공원은 가족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앞으로 섬진강 동화마을을 만들어 아이들이 자연에서 살아 숨쉬는 문화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 섬진강, 대황강과 반구정 습지를 생태의 보고로 개발해 사계절 가족 체류 관광지로 활성화시키고 싶다.”

―찾아가는 복지를 강조하던데….

“내년부터 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25개 마을에 효도택시를 운영하겠다. 2017년부터는 노인과 청소년들이 군내버스를 무료로 타도록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겠다.”

―공직자에게 바라는 것은….

“줄서기로 승진하고 권력에 인사 청탁하는 풍토는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 공무원 인사가 깨끗해야 열심히 일하는 공직 풍토가 조성된다. 권한과 책임을 분명히 하고 주민을 존경하고 창의적 마인드가 있는 직원을 중용하겠다.”

―주민들에게 당부할 말은….

“주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아침마다 열심히 일하자고 다짐한다. 주민 눈높이에 맞는 열린 행정, 투명한 행정을 실천하겠다. 혼자는 못해도 주민들이 함께하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유근기#곡성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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