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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올레 살인사건후 ‘나홀로 여행’ 위축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7-30 10:38
2012년 7월 30일 10시 38분
입력
2012-07-30 04:59
2012년 7월 30일 0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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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에서 '함께' 여행으로 전환
"올 가을엔 혼자서 제주도 올레길 여행을 꼭 해야지 마음 먹었는데 계획 취소…여자 혼자서도 위험 느끼지 않고 여행할 수 있는 세상이었으면…"(@Love****)
"제주도 올레길 여행 취소하는 소리를 길가다 한번, 편의점에서 한번 들었다" (@cat****)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올레길 살인사건 보도를 접한 뒤 당초 예정했던 올레길 여행 계획 취소에 관한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제주 올레길에서 40대 여성 관광객이 피살된 사건이 체험관광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올레길의 이미지와 '나홀로' 여행에 대한 기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경희대 호텔관광대학장 김창원 교수는 30일 "관광산업에서는 그 도시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제주는 관광도시로서 잘 차별화하다가 이번 사건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됐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해외 관광도시에서 안전과 관련한 대형 사건과 사고가 발생하면 통상해당 지역의 관광객이 30¤40% 가량 줄어든다"며 이번 사건이 국민에게 끼친 충격을 감안할 때 여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행업계에서는 이런 조짐이 벌써 나타나고 있다.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는 '올레로 알토란 투어'의 올 8월 예약자가 25일 기준 7명이라고 설명했다.
올레길로 특화된 여행상품을 내놓는 전문 여행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올레길여행사'의 이효진 이사는 "성수기 기준으로 우리 여행사를 통하는 제주 관광객이 매달 평균 500명 정도였는데 이번 달은 크게 못 미친다"고 말했다.
제주를 떠나려는 나홀로 여성 관광객들은 여행사를 통해 안전을 확보하려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
트래킹 전문 여행사 두리올레의 박태균 대표는 "두리올레를 통해 올레길로 떠나려는 나홀로 여성 탐방객이 평소 대비 10% 정도 늘었다"며 "여행사를 통하면 길동무를 구할 수 있고 일정 수준 이상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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