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조성봉]예비 대학생들 과음-흡연 안하게 가르쳐야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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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되면 새내기 대학생들이 부푼 꿈을 안고 캠퍼스를 누비게 될 것이다. 대학 신입생들은 고등학교까지 교내외에서 생활지도를 받다가 대학생이 되면서 자신의 문제를 자율적으로 처리하고 동시에 책임을 지는 생활로 접어든다. 이들은 학기 초부터 학과별로 혹은 동아리별로 모임을 가지면서 선후배 간에 얼굴을 익히고 친목을 다진다. 이 과정에서 신입생들은 고등학교 때까지 통제받던 음주와 흡연을 하고 그것이 지나쳐 개인적으로 건강을 해치거나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급격한 생활 변화에 새내기들이 제대로 적응을 못해서 일어나는 부작용이다.

입학을 앞두고 있는 예비 대학생들에게 가정에서 학부모들이 미리 음주와 금연 교육을 시켰으면 한다. 흡연은 몸에 절대적으로 해롭고 한번 중독되면 끊기가 어려우므로 자녀가 아예 금연하도록 철저하게 주지시켜야 한다. 선배나 친구들과의 사교적인 모임에서 적당한 음주는 친밀감을 높여주는 윤활유 역할을 하지만 과음은 예상치 못한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자녀가 자신의 주량과 음주 취향을 잘 파악해 과음하지 않도록 가족 모임 등을 통해 어른들이 음주 예의와 바른 몸가짐 등을 가르쳐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매년 학기 초에 발생하는 대학 새내기들의 과음으로 인한 불상사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성봉 경남 양산시 남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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