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아깝다 아이스하키”…동계U대회 美에 3-4분패

  • 입력 2005년 1월 19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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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스하키가 세계 최강 미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아깝게 패했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9일 새벽(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올림피아월드 아이스하키링크에서 벌어진 제22회 동계유니버시아드 A조 예선 4번째 경기에서 한 수 위의 미국을 맞아 접전의 승부를 벌였으나 3-4로 졌다.

한국은 2피리어드 중반까지 0-3으로 뒤졌으나 주장 이권재(22·연세대)를 중심으로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공격이 활발해졌다. 2피리어드 8분50초 경 포워드 김홍익(22·연세대)이 상대 골대 뒤편 벽을 맞고 나온 공을 때려 첫 골을 넣은 것이 대반격의 신호탄이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미국을 압박했고 2피리어드 15분20초 경 김은준(21·연세대)이 인터셉트한 퍽을 김홍익이 골로 연결, 1점차로 따라 붙었다.

한국은 3피리어드 초반 미국 선수 2명이 퇴장 당한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10분20초 경 추가골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밀어붙여 16분20초 경 김은준이 다시 한 골을 만회한 데 만족해야 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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