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장소/카페]단골집의 편안함 카페 루카

  • 입력 2001년 2월 22일 18시 01분


사랑하는 사람과의 첫만남은 어떨까? 심장이 뛰고 가슴이 흥분되는 그런 모습일까? 아니면 소리소문없이 다가와 옆에 앉아 있는 모습일까? SBS 드라마 스페셜 '여자만세'에서 김찬우(혁)가 채시라(다영)에게 지하철역에서 주운 열쇠를 건네주는 모습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둘이 마주앉아 어색함 속에서 편안함을 느끼던 장소가 바로 이곳 '카페 루카'이다.

첫만남의 어색함과 쑥스러움. 하지만 실제로 들린 루카는 첫만남의 부담감 보다는 단골집의 편안함을 느끼게 만드는 카페였다.

1층에서는 루카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음료과 케이크를 'Take out' 할 수 있다. 또한 커피와 관련된 물품을 전시 판매하기도 한다. 밖을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자리를 배치해 1층 창가는 의자와 테이블로 둘러져 있다.

대부분이 나무자재의 테이블과 의자로 꾸며놓아 산뜻한 느낌이다. 반면 2층은 아이보리색의 소파로 이루어져 있어서 편안함을 한껏 강조했다. 테이블 공간도 비교적 넓은 편이어서 부담없이 커피 한잔하며 휴식을 취하기에 적당해 보인다.

카페 루카에서는 요일별로 특별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매주 화요일은 케이크데이로 케이크가 서비스 된다. 물론 커피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므로 직원에게 반드시 물어봐야 한다. 수요일은 와인데이. 이날은 와인을 주문하면 기본안주가 함께 나오는 날이다. 목요일은 쿠키데이. 역시 저렴하게 쿠키를 맛 볼 수 있다. 이밖에도 1년에 두 번,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기도 한다. 입구에 추첨함이 놓여 있으니 행운을 기대해 보는 것도 좋겠다.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부류는 주로 20대초반에서 30대 초반의 인근 대학생이나 전문직 종사자들. 이 때문에 분위기도 일반적인 커피숍의 인테리어와는 차별을 두고 있다. 와인병과 독특한 모양의 소품들이 카페의 곳곳을 고급스럽게 장식하고있기 때문이다.

이미 방송국의 촬영장소로도 명성이 높은데 SBS '여자만세'와 함께 MBC 시트콤 '논스톱'도 이곳을 촬영지로 이용했다.

◇위 치

홍대정문에서 극동방송국 방향 ''카페 빠체''3거리(극동방송국 50미터 전)에서 오른쪽(일명 피카소거리) 도로로 50미터 가량 걸어가면 주차골목 4거리가 나온다. 오른편 골목으로 10미터들어가면 된다(오른쪽 길가)중국요리집 ''메이메이'' 맞은 편

◇버 스

(일반) 7, 361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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