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수납이야기]책장 하단 60% 천으로 감춰 보세요

  • 입력 2009년 8월 21일 02시 58분


오늘은 ‘보여주는 수납’과 ‘감추는 수납’의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우선 ‘보여주는 수납’의 장점은 공간을 활용해 자신의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반면 ‘감추는 수납’의 장점은 청소하기 쉽고 방안이 깔끔해 보인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보여주는 수납’과 ‘감추는 수납’의 장점만을 최대한 살려 수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비밀은 4 대 6의 비율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책장처럼 키가 크고 문이 없는 장은 하단의 60퍼센트를 천으로 감추거나 똑같은 디자인의 상자를 활용해 ‘감추는 수납’으로 연출합니다. 그리고 남은 40퍼센트의 공간은 그대로 디스플레이 코너로 활용하여 ‘보여주는 수납’을 합니다. 책장 전체에서 물건이 직접 보이는 부분이 40퍼센트 정도가 되도록 수납하는 방법이죠. 상단보다 하단을 감추는 이유는 바닥에 가까울수록 먼지가 쌓이기 쉽기 때문이고, 하단을 가리는 것이 안정감 있어 보이기 때문이죠.

키가 낮은 가구라면, 그 위에 물건을 수납하는 것은 가구의 40퍼센트 공간을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낮은 서랍장 위에 인테리어 소품들을 장식할 경우는 서랍장 위 40퍼센트 이하 면적에만 물건을 놓도록 그 양을 조절하세요. 중요한 포인트는 보여주는 부분이 40퍼센트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40퍼센트를 넘으면 전체적인 균형이 깨지는 것은 물론이고 청소하기도 사납기 때문입니다.(장식한 소품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는 일은 꽤 귀찮죠). 또 40퍼센트를 넘으면 아무리 자주 잘 치운다 해도 어수선하고 지저분해 보이기 쉽답니다.

기억하세요, ‘보여주는 수납과 감추는 수납은 4 대 6’. 가을철 집안 분위기도 바꾸고 더 쾌적한 공간 활용을 위해 이 방법대로 방안을 정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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