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동물 발자국으로 흔적찾기…‘야생동물 흔적도감’

  • 입력 2007년 1월 6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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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동물 흔적도감/최태영 최현명 지음/304쪽·2만5000원·돌베개

발자국은 동물의 흔적을 이해하는 기초다. 오소리와 곰은 다섯 발가락을 다 사용하며 다리가 짧아 발자국 간격이 짧다. 늑대와 호랑이는 뒤꿈치를 들고 발가락 네 개로 달리기 때문에 보폭이 넓고 발자국은 선명하다. 수달과 족제비는 꼬리가 끌린 자국이 남는다.

이 책은 두더지 다람쥐 너구리 삵 반달가슴곰 고라니처럼 우리 산과 들에 사는 포유동물 30여 종의 발자국, 배설물, 잠자리, 먹이 흔적, 뿔질 자국, 털 등 삶의 다양한 흔적을 600여 컷의 사진과 세밀화로 자세히 설명했다. 여우 늑대 호랑이 스라소니 꽃사슴 등 우리나라에서 사라져 가는 야생동물의 경우 저자가 일본, 중국, 러시아 연해주 등을 돌며 자료를 수집했다. 둥지 모양과 깃털 등 50여 종의 새 관련 자료도 담았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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