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오늘을 기다렸어”… 고양이들의 묘한 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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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손톱과 밤/마치다 나오코 지음·장선정 옮김/32쪽·9800원·비채(전 연령)

늘어지게 잠을 자던 고양이 한 마리.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고 깨어나더니 밤을 맞이한다. “틀림없어. 오늘 밤이야.” 온 동네 고양이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 숲에 모여들고 어떤 순간을 기다린다. 고양이들이 기대에 가득 찬 눈빛으로 하늘을 올려보자 밤하늘을 뒤덮은 구름이 바람을 타고 살짝 흩어지는데…. “우와 나왔어!” 고양이들은 도대체 무엇에 그렇게 경탄하는 것일까. 고양이들만 알고 있는 밤의 이야기란 어떤 것일까. 고양이들의 미묘한 표정과 생김새를 섬세하게 표현한 그림이 인상적이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어린이 책#고양이 손톱과 밤#마치다 나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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