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의 팔색 레슨]<23>왼발 경사지에서의 어프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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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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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허리-어깨를 경사면에 평행하게
클럽은 로프트가 큰 것 선택해야

왼발 내리막 경사(왼쪽 사진)에서 어프로치를 할 때 어깨를 경사에 맞추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평지와 비슷한 스윙 궤도로 공을 편하게 맞힐 수 있다. 왼발 오르막 경사(오른쪽 사진)에서는 체중을 왼발에 둬야 지나치게 공이 뜨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왼발 내리막 경사(왼쪽 사진)에서 어프로치를 할 때 어깨를 경사에 맞추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평지와 비슷한 스윙 궤도로 공을 편하게 맞힐 수 있다. 왼발 오르막 경사(오른쪽 사진)에서는 체중을 왼발에 둬야 지나치게 공이 뜨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7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에서 개막하는 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출전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릴게요. 이번 시간에는 왼발 경사지에서의 어프로치 요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본적인 것 한두 가지만 지킨다면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주말골퍼들이 가장 까다롭게 생각하는 라이 중 하나인 왼발 내리막 경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공을 맞히기가 쉽지 않습니다. 잘 맞더라도 뜨지 않아 생각보다 멀리 굴러가기 때문에 거리감을 조절하기도 어렵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드레스를 할 때 어깨를 경사에 맞추는 것입니다. 무릎 허리 어깨를 경사면에 평행하게 서야 합니다. 그러면 평지와 같은 스윙 궤도를 유지할 수 있어 공을 맞히기 편합니다. 체중도 자연스럽게 왼발로 옮겨집니다.

클럽은 어떤 것을 써도 상관없지만 공을 띄우려면 로프트가 큰 것을 선택합니다. 상황에 따라 클럽 페이스를 더 오픈하면 공을 띄우기 쉽습니다. 임팩트 때 왼쪽 손목이 꺾이지 않아야 합니다. 어드레스 때와 같은 상태에서 임팩트가 돼야 클럽 페이스가 열린 정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항상 팔과 손목, 클럽 샤프트가 일직선이 되는 상태에서 임팩트한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공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많이 구르므로 공을 떨어뜨릴 지점을 잘 정해야 합니다. 경사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굴릴 때의 개념을 가지고 계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이 라이에서는 아예 공을 띄우려 하지 않습니다. 상황을 잘 판단해 굴리는 느낌으로 샷을 해야 성공률이 높습니다.

왼발 오르막 경사는 왼발 내리막 경사에 비해 쉽습니다. 공을 맞히기 쉽기 때문이죠. 다만 평소보다 더 뜨기 때문에 클럽 선택과 스윙 중 체중 분배만 잘한다면 평지처럼 할 수 있습니다.

이 라이에서도 경사에 따라 어깨를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체중은 항상 왼쪽에 많이 두도록 하세요. 어드레스부터 임팩트, 피니시까지 연결되는 동작에서 체중은 항상 왼쪽에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공이 지나치게 뜨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운스윙 때 머리가 뒤로 가면서 생각보다 공이 떠서 전체적인 비거리가 짧습니다.

이 점만 주의하면 공을 맞히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거리를 조절할 때는 경사도에 맞는 클럽을 선택해야 합니다. 경사도가 심하면 공이 더 뜹니다. 따라서 평지에서 56도 웨지를 잡는 거리를 남겨뒀다면 피칭 웨지나 9번 아이언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그래도 공이 잘 뜨고 스핀도 생각보다 많이 걸립니다.

만일 러프에 있다면 백스윙 때 손목을 좀 더 빨리 꺾어줍니다. 그래야 스핀을 거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죠. 페어웨이에 공이 있다면 손목을 쓰지 않는 편이 공을 더 정확하게 맞힐 수 있습니다.

김인경 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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