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올림픽호 완전한가?

입력 2004-02-27 11:07수정 2009-10-10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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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1일 일본 올림픽대표팀과의 한판 승부를 위해 일본에 집결했다.

오는 3월부터 열리는 아테네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둔 한국으로선 전력 점검차원의 평가전 의미가 강하다. 여기다 한일전이란 전통의 라이벌인데다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붙을 수 있는 상대로 기선제압을 위해서라도 승리로 이끌 필요가 있다.

또한 이번 경기는 라이벌간의 경기이기 이전에 오는 3월3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아테네 올림픽 최종 예선전을 앞둔 올림픽 대표팀의 최종 리허설이다. 자칫 일본에 충격 패배를 한다면 아테네행 준비를 위한 올림픽대표팀으로선 사기가 떨어질 것이 분명하다.

이처럼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도 대표팀은 최선의 준비를 하지 못했다.

지난 16일 부산에서 대표팀이 첫 소집되었으나 최성국등 주전급 선수 6명이 독일 월드컵 예선전인 레바논전을 위해 성인대표팀에 차출되었고 프로팀 소속의 선수들도 전지훈련 관계로 대거 불참하는 바람에 제대로 된 훈련조차 하지 못했다.

19일 일본으로 떠나는 모습도 1진과 2진으로 나눠 출발할 정도로 한일전에 참가하는 19명의 태극전사들은 19일 오후 숙소인 오사카에서 겨우 처음으로 다 모일수 있었다.

여기다 최성국, 조병국, 김동진등 성인대표팀에 합류했던 6명은 지난 10일 소집이후 휴식없이 다시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하며 강행군을 하고 있다.

최성국등 6명 모두 올림픽대표팀에서 주전선수로 이들의 컨디션 여부에 따라 경기의 승패 여부가 달려 있는 상황에서 강행군은 올림픽대표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조병국만이 오만전과 레바논전에서 풀타임으로 뛰었고 나머지 최성국, 김동진등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여 선수운영에 다소 숨통이 트였다.

그러나 조재진, 최태욱, 최성국등 공격수들과 조병국, 김동진, 최원권등 수비수들이 제각각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일정을 소화하면서 경기를 앞두고 아직 한번도 발을 맞춰 보지 못했다.

한일전에 참가하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지난 1월 카타르 친선대회를 통해 손발을 맞춰 심각할 정도의 조직력 붕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최상의 조직력은 아니다.

또한 상대인 일본은 꾸준히 아테네 올림픽 최종예선을 준비한 팀으로 한국팀의 장단점을 속속 파악하고 있어 대표팀이 최선의 조직력을 갖추고 경기에 임하지 않는다면 고전이 예상된다.

충분한 준비없이 일본전에 임하는 한국 올림픽대표팀.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란 큰 목표로 가는 길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앞두고 있다.

제공:http://www.enter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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