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트럼]한화 '보너스 벼락'…선수단에 총9억4천만원 지급

  • 입력 1999년 10월 31일 19시 59분


우승하기까지는 가시밭길이었으나 그 ‘열매’는 달디달다.

14년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만끽한 한화 선수들이 ‘보너스 돈벼락’을 맞게 됐다.

한화가 이번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확보한 금액은 약 9억4000만원.

일단 포스트시즌 총 입장수입 21억여원 가운데 경기운영비 40%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에서 우승팀에 돌아가는 배당금 50%인 6억2000만원을 손에 쥔다.

여기에 구단주인 김승연회장이 내놓은 2억원과 구단에서 지급한 1억원, 계열사인 제일화재 이동훈회장과 구단주의 동생인 빙그레 김호연회장이 각각 내놓은 1000만원씩을 모두 합하면 3억2000만원.

9억4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 고스란히 선수단에 지급되는 셈이다.

이밖에도 한화는 전반기에 1억원, 페넌트레이스 막판 10연승할 때 1억원,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승리한 뒤 5000만원을 받은 적이 있어 올시즌 총 보너스 액수는 11억9000만원에 달한다.

이 돈은 우승 공헌도 등에 따라 선수들에게 차등지급된다.

한편 준우승한 롯데는 배당금 25%인 3억1000만원,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두산과삼성은각각 12.5%인 1억5000만원을 받는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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