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30, 40대 건강 무대책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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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중 음주-흡연은 최고
정기적 운동은 최저 ‘빨간불’

잦은 술자리와 흡연,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30, 40대 서울 시민의 건강관리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통계 웹진인 e-서울통계 55호에 ‘2011년 사회조사·사망원인통계(통계청) 및 2010년 지역사회건강조사(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를 분석해 ‘통계로 보는 서울시민의 건강’을 29일 발표했다.

서울 시민 중 고위험 음주율은 40대가 18.1%로 가장 높고, 30대가 17%로 뒤를 이었다. 고위험 음주율은 최근 1년 동안 음주한 사람 중 남자는 한 번 술자리에서 7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셨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다. 흡연 연령층도 30대(29.8%)와 40대(26.3%)가 가장 높았다. 평소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낀다고 응답한 연령층 역시 30대(34.3%)와 40대(32.3%)에 주로 몰려 있었다.

이에 비해 30, 40대의 건강관리는 소홀했다. ‘주 5일 이상 1회 30분 이상씩 걷는다’고 답한 이는 30대가 51.5%, 40대 52.1%로 20대(62.1%)는 물론이고 50대(58.1%), 60대(59.7%)보다 운동량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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