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8-2019]미래융합사회의 항공전자전문가 양성…경운대 항공전자공학과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19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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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략 산업으로 육성되는 항공 산업

항공 산업은 전기, 전자,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분야의 최첨단 과학기술이 융·복합된 미래 핵심 전략산업이다. 고등훈련기 T-50 한 대 수출이 중형자동차 1000대와 비견될 정도로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연간 4%대 성장이 예상될 정도다.

다만 대한민국은 2014년 현재 국가별 매출 비중이 0.5%에 그치고 있다. 정부는 국가전략 산업으로 육성해 2020년 생산 200억 달러(약 22조 원),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추진 중이다. 또 항공기업 300개, 고용 7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항공 산업 글로벌 7 도약’ 비전을 제시하고 있어 전망은 매우 밝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적극적으로 항공산업에 나서고 있다. 경남 사천은 완제기 및 부품산업, 전북 새만금지역은 MRO(항공정비센터) 및 항공레저산업, 전남 고흥은 항공우주시설산업, 부산은 부품 및 MRO 산업, 경북 구미는 항공 전자부품산업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경북 영천지역과 인천은 MRO산업을, 경기 일산지역은 항공우주IT센터 관련 산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2016년 10월 경북 영천 시에 준공된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와 바이오메디컬생산기술센터는 인구증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의 경제자유구역 영천하이테크파크 일원은 항공산업 특화지구(에어로테크노벨리)와 의료산업 클러스터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화되고 숙련된 항공 교육과정

2012년 디지털전자공학과에서 개편된 경운대 항공전자공학과는 기존의 전자공학과 항공전자공학 기반 기술을 연구하고 교육한다. 항공전자 분야는 물론 지능형 로봇, 자동항행시스템, 디지털신로처리 로봇제어, 소프트웨어 기반의 항공시뮬레이션 등 전공심화과정과 실무능력 중심의 산학 협동 프로젝트 과정을 통해 반도체와 센서, 전자응용시스템 등을 교육한다. 여기에 학생 주도로 6축 모션 플랫폼 기반의 항공시뮬레이터를 개발하고 매 학기 프로그래밍 교육과정을 편성해 창작물을 제작한다.

경운대 항공계열 전공학생들은 1400개 가족 회사를 통한 현장실습 교육과 매 학기 해외 파견 및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토록하고 있다. 항공기 제조 및 운항 서비스 분야 국내 대표기관들과 교육운영공동체인 ‘2WINNER’를 발족해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산업체나 연구소에 취업 수월

졸업 후에는 산업체, 연구소에 취업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다. 각종 전기, 전자 업체, 항공전자 관련 업체, 공장 자동화 설비 업체, 반도체 관련 생산 업체나 관련 연구소의 엔지니어나 연구원, 기술직 공무원 등에 취업이 가능하다. 대학원에 진학하면 연구활동을 한 뒤 산업체나 정부에서 출연한 연구소에서 엔지니어로 일할 수 있다.

취득 가능한 자격증으로는 항공기사, 항공정비사, 전자기사, 공업계측제어기사, 전자계산기사, 정보통신기사, 전파통신기사, 전파전자기사, 무선통신기사 등이 있다.

나도 합격할 수 있다!

2019학년도 60명을 모집한다. 수시 55, 정시 5명.

2018학년도에 수시전형 경쟁률은 4.8대 1, 최초합격 평균성적은 9과목 평균 3.1등급, 최종합격은 3.6등급이었다.

학과포인트

전자공학과 항공전자공학 기반 기술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유망한 학과다. 회로, 반도체, 제어, 통신 이론과 기술 및 최첨단 항공전자공학 이론을 습득해 산업계와 연구소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 기술을 갖춘 고급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취재지원 김영주 한성여고 교사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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