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8-2019]디지털 덴티스트리 시대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선문대 치위생학과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9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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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케어와 3D기술 역량을 갖춘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행정안전부 자료에 의하면 2018년 4월 말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746만 4608명으로?전체 인구의 약 14.4%를 차지하고 있다. 치매는 노인과 밀접한 질병이면서 관리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질병이다. 치매국가책임제라는 국가정책이 수립된 배경이다. 치매국가책임제에서 노인 구강보건관리가 중요한데 구강보건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치과위생사의 역할이 필수다.

선문대 치위생학과는 국내 치위생학과 중 최초로 국제치매케어전문사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해야할 학과이다. 학과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대’ 흐름에 발맞춰 치과 병¤의원에서 사용하는 구강스캐너, CAD/CAM, 3D 프린터를 비중 있게 가르치고 있다. 결과는 치위생학과 학생 30명 전원이 2017년 3D캐드 전문자격증인 솔리드웍스 국제인증시험(CSWA)합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과는 앞으로도 맞춤식 관리로 솔리드웍스 국제인증시험과 국제치매케어전문사 시험에 대비하는 등 정책과 산업의 흐름에 맞춰 선도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미국 치과위생사 면허와 폰즈스쿨 유학제도

전국 치위생(학)과는 84개이고, 그 중 4년제 치위생학과는 23개다. 치위생학과는 치과위생사 국가고시 면허 취득을 위해 비슷한 교육과정을 갖고 있지만 선문대 치위생학과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학과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중요하게 요구되는 협업, 인성, 창의성, 의사소통기술 등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교과목 인증제 △문제해결중심학습(PBL) △선행학습(FL) △캡스톤디자인(CD) △팀기반학습(TBL) △토의토론기반학습(DBL)등 교수학습방법 개선과 더불어 인문사회 교육으로 구현되고 있으며 창업동아리, 해외봉사, 방과 후 수업 등 비교과 교육과정도 강조한다. 이 학과의 또 다른 강점은 국내 치위생학과 중 유일하게 외국대학과 공동학위를 수여한다는 점이다. 학과는 치과위생사를 처음으로 배출한 1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브리짓포트 대학 폰즈스쿨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학생들은 별도의 비용 없이 한국에서 낸 등록금만으로 3+1, 2+2 유학을 통해 공동학위를 받을 수 있고 미국 치과위생사 면허 취득도 가능하다. 미국 치과위생사는 한국 치과의사와 견줄 수 있는 전문직으로 소득 또한 높다.

100%에 가까운 취업률과 국가고시 합격률

2009년 개설된 학과는 3년 전부터 혁신적인 교육시스템 도입, 교수들의 열정적인 지도를 인정받아 선문대 명품학과로 선정됐다. 학과는 매년 지원받는 3000만원을 교육 인프라 개선과 및 학생 지원에 투자하고 있다. 교수와 학생들이 같이 노력한 결과 학과 취업률은 ‘거의 100%’다. 졸업생들의 진출분야는 학과가 지향하는 방향과 비슷하다. 우선 100%에 가까운 치과위생사 국가고시 합격은 학과목표 중 하나인 노인구강관리 전문 치과위생사로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또 학과의 차별화된 디지털 이해 및 기기 활용 교육은 졸업생들이 치과대학병원 및 병¤의원, 보건소, 치과 기자재 기업, 3D 관련 회사, 대기업 연구소, 부사관, 식약처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입시 경쟁률도 학과의 뛰어난 교육과 높은 취업률을 반영하고 있다. 2018학년도 수시 경쟁률은 6.25:1. 정시는 4.93:1 이었다. 학과는 올 해 40명을 뽑는다. 수시 32명 중 17명을 선발하는 일반학생전형은 교과100%로, 7명을 선발하는 미래글로컬 인재전형은 서류와 면접성적을 반영한다.

학과 포인트

교육과정에 특이점이 있다. 현장 활용이 가능하도록 최신 3D기술 등을 습득케 하고 인문사회교육도 중시해 소통능력을 길러주기 때문. 해외진출 역량도 외국어 교육과 유학으로 기를 수 있다. 본인 노력에 따라 병원 외의 기관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취업이 가능하다는 점이 돋보인다.

취재지원 김영주 한성여고 교사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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