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경찰서, 롯데리아 직원에 오토바이 안전교육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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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꺼! 반칙운전]

1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교통안전교육을 받은 롯데리아 홈서비스 배달종사자들이 동아일보와 경찰이 함께하는 ‘착한 운전 마일리지제’에 동참하겠다는 서약을 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용산경찰서 제공
1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교통안전교육을 받은 롯데리아 홈서비스 배달종사자들이 동아일보와 경찰이 함께하는 ‘착한 운전 마일리지제’에 동참하겠다는 서약을 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용산경찰서 제공
본보 교통 기획 시리즈 ‘시동 꺼! 반칙운전’에 대한 호응이 일선 경찰서까지 이어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서울 및 경기권에서 배달 업무를 하고 있는 롯데리아 직원 250명을 대상으로 오토바이 바르게 타기 안전교육을 17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롯데리아 본사 측에서 “직원들의 안전운전 교육이 절실하다”며 경찰에 의뢰해 진행됐다.

2시간가량 이뤄진 교육에서 경찰은 오토바이를 운행하면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거나 난폭, 과속운전으로 교통사고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안전 장구 착용 및 교통법규 준수를 부탁했다. 오토바이 사고 문제는 본보가 ‘시동 꺼! 반칙운전’ 시리즈를 통해 꾸준히 지적해왔다. 행사에 참여한 250명의 직원은 경찰의 설명 한 마디 한 마디를 필기할 정도로 집중하며 착한 운전에 대한 열의를 나타냈다.

용산경찰서는 착한 운전 마일리지 홍보도 같이했다. 경찰과 동아일보가 함께하는 착한 운전 마일리지는 교통법규를 준수하겠다는 서약을 한 뒤 법규를 위반하지 않거나 교통사고를 내지 않으면 1년마다 특혜점수 10점을 부여하는 제도로 8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담당한 용산경찰서 교통과 한혜선 경장은 “동아일보 기획 시리즈는 언론이 어젠다를 제시하고 경찰이 일선에서 실행하는 좋은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져 교통안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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