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현금 흐름 좋은 글로벌 기업 골라 ‘장기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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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현금 흐름이 좋은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웰링턴글로벌퀄리티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잉여현금 흐름을 기준으로 기업 이익의 질과 성장성, 밸류에이션(평가 가치) 등 세계 3000여 개 기업을 분석해 이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60∼9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잉여현금 흐름이란 영업활동 현금 흐름에서 기계 장치, 공장 시설 등 설비투자 금액을 뺀 것으로 기업의 실제 자금 사정이 얼마나 양호한지 보여주는 지표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양질의 기업을 발굴해 장기투자 하는 것이다. 펀드 선택도 마찬가지다. 펀드 투자 포트폴리오에 양질의 기업을 얼마나 많이 담고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양질의 기업은 매출액에서 잉여현금 흐름의 비중이 높고 잉여현금이 꾸준히 증가하는 재무제표를 가진 기업이다.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방식으로 이익을 주주에게 꾸준히 환원하는 기업도 주목해야 한다. 한국투자증권은 “과도한 설비 투자나 외형 확대를 통해 기업 가치를 부풀리는 기업보다 차입을 줄이고 양호한 현금 흐름을 유지하는 기업을 갈수록 선호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 웰링턴글로벌퀄리티펀드는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때 개별 기업 분석뿐만 아니라 거시경제 상황도 고려해 운용 전략을 세운다. 위험자산이 선호되는 시장 환경에서는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의 비중을 늘리고,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가 필요할 때는 현금 흐름이 좋고 배당률이 높은 종목의 비중을 확대한다.

이 펀드는 한국투자증권에서 단독 판매하고 있으며 환헤지형과 환노출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클래스A 기준 선취판매 수수료는 1.0%, 총보수는 연 1.668%(판매 0.7%, 운용 0.90%, 기타 0.068%)다. 클래스C는 선취판매 수수료가 없고 총보수는 연 2.168%(판매 1.2%, 운용 0.90%, 기타 0.068%)다. 모두 환매 수수료는 없다. 펀드 가입은 한국투자증권 전 영업점과 온라인에서 할 수 있다.

문성필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장은 “이 펀드는 잉여현금 흐름이 뛰어난 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단기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도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며 “향후 해외 우수 운용사와 협업을 통해 균형 잡힌 해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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