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펀드 우수판매사’ 2년째 1위 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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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한국금융투자보호재단이 선정한 ‘2017년 펀드 우수판매사’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은행 10개사, 증권사 17개사, 보험사 1개사 등 28개 펀드 판매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NH투자증권이 펀드 판매에 강점을 보이는 이유는 시장 변화에 따라 사업 구조를 탄력적으로 재편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의 WM사업부는 위탁매매 수수료에 편중된 수익 구조에서 탈피해 펀드, 신탁, 해외채권,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이들 금융상품의 수익은 전년 대비 약 30%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NH투자증권은 펀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분기별 유망 펀드를 엄격하게 선정한다. 유망 펀드는 시장 전망에 따라 지역별, 업종별 액티브 펀드와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담은 안정수익 추구 펀드로 구분해 관리한다. 매달 모니터링을 통해 펀드에 담은 종목도 조정한다. 이때 종목을 바꾼 이유를 같이 제시해 고객의 이해를 돕는다.

펀드 판매 이후 수익률을 꾸준히 관리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목표 전환 주문서비스’는 고객이 지정한 목표 수익률에 도달했을 때 고객에게 문자를 발송하고 자동 매도 주문이 실행되는 서비스다. 고객이 직접 매도 여부를 결정하기 어렵다면 ‘수익률 알림 서비스’를 활용하면 된다. 목표 수익률 알림을 받은 뒤 영업직원과 상담을 통해 보유나 매도를 결정할 수 있다.

주식형 펀드는 수익률이 9% 이상 오르거나 내렸을 때 해당 펀드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다. 이 보고서에는 펀드 성과, 운용 현황과 함께 ‘Good·Bad’의 투자 의견도 담긴다. 이용한 NH투자증권 WM전략본부장은 “펀드 상품의 철저한 사후 관리를 통해 투자자들의 수익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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