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티브 방지법 만들어야” 79.5%

  • 입력 2007년 12월 1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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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남는 후보광고 “없거나 모르겠다” 41.7%

본보의 2007 대선 관련 21차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8명은 이른바 ‘네거티브 방지법’ 제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 일부에서 도입을 제안하는 이 법은 선거 때마다 되풀이되는 흑색 비방전을 막자는 취지하에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일부 제한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는 79.5%, ‘공감하지 않는다’는 12.5%, 모름·무응답은 8.0%로 조사됐다. ‘공감한다’는 응답자는 지역, 연령별로 고른 분포를 보였으나 특히 40대(83.8%), 대구 경북지역(82.0%), 민주당 지지층(83.7%), 이명박 후보 지지층(82.4%)에서 많았다.

‘어느 후보 측이 가장 심한 비방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정동영 후보’라는 답변(43.6%)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이명박(13.2%) 이회창(2.8%) 후보 순이었다.

‘어느 후보의 선거광고가 가장 기억에 남느냐’는 질문에는 ‘없다’ 또는 ‘모르겠다’가 41.7%로 가장 많았고 이명박(29.0%) 정동영(16.0%) 이회창(6.6%) 문국현(4.7%) 후보의 광고순이었다. KRC 측은 “대선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낮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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