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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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강경석]김병관 ‘영예로운 제복’에 먹칠 말라

      국방부 장관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을 보좌해 대한민국 군대를 지휘 통솔하는 자다. 전문가들은 국방부 장관의 덕목으로 부하에게 존경받는 리더십을 갖춘 인물, 정치적 이해로부터 자유로운 인물이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병관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 5일이…

      • 201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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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조수진]함께 웃고 함께 다짐한 3인… 이게 정치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돌출한 북핵 위기로 남북관계는 얼어붙고 있지만, 정치권에는 훈풍이 불고 있다. 여의도 정가에선 ‘데탕트(긴장 완화)’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7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여야 대표는 3자회동 뒤 “북한의 핵무장을 용납할 수 없으며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우리를…

      • 201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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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신광영]본사도 주인도 외면하는 ‘편의점 알바 안전’

      “위험한 밤 근무를 왜 하느냐”고 물었더니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실컷 먹을 수 있다”고 했다. 2일 0시, 서울 마포구 아현동의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 윤모 씨(25)는 행정법 참고서를 만지작거리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유통기한이 지나 어차피 버릴 음식들을 오전 8시인 퇴근 직전…

      • 201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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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재명]인수위, 두 얼굴의 야누스 닮아가나

      4일 오후 5시 5분경 진영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이 아무런 예고 없이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순간 회견장은 술렁였다. 진 부위원장의 손에 들린 종이에 총리 후보자나 대통령비서실장 내정자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게 아니냐는 말들이 나왔다. 예상은 빗나갔다. 진 부위원장은 김…

      • 201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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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최창봉]진정 ‘조롱받는 헌재소장’을 원하는가

      “종합 비리 세트네요. 대한민국 지도층이 될 조건을 모두 갖췄습니다.” 21, 22일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지켜본 한 누리꾼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글이다. 위장전입, 관용차로 딸 출근시키기, 해외 출장에 부인 동반, 특정업무경비 유용 의혹 등 탈법과 공사(公私) 구…

      • 201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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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강경석]“그들 개인정보가 뭐 대단한 건가요”

      북한은 체제를 거부한 ‘배신자’를 공공의 적으로 삼고 있다. 탈북자들에 대해서는 “공화국을 배신한 자들에게 천벌을 내릴 것”이라며 공공연하게 경고한다. 실제 그들은 1982년 서방으로 탈출했다가 한국에 망명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처조카 이한영 씨를 암살했다. 탈북자들은 자신의 이름…

      • 20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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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조동주]‘대학서열문화’에 멍드는 한국사회

      ‘644 논쟁’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논란은 ‘숭쇼’라는 한 누리꾼이 지난해 말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언어 6등급, 수리 4등급, 외국어 4등급을 받고 A대 공대에 예비후보 10순위로 뽑혔다는 글을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그는 수능 성적표와 A대 홈페이지의 …

      • 201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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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장강명]‘소상공인 손톱밑 가시’ 외면… 반성합니다

      PC방 사장, 떡집 주인, 목욕탕 주인…. 그동안 고객과 가게 주인의 관계로 수십 번 만났던 이들이다. 그러나 나눈 대화는 “이거 얼마예요?”와 “고맙습니다” 정도밖에 없었던 것 같다. 하물며 그들의 어려움을 몇 시간씩 들었던 적은 없다. 동아일보와 중소기업 옴부즈만실은 12일부터 일…

      • 201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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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윤완준]說…說…說만 키우는 인수위의 침묵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최대석 위원이 사퇴한 지 벌써 5일이 지났다. 인수위는 여전히 ‘일신상의 이유’라며 사퇴 이유에 입을 닫고 있다. 그러는 사이 최 전 위원의 사임 배경을 둘러싸고 온갖 설(說)이 터져 나왔다. 대북정책 노선을 둘러싼 갈등의 결과라는 얘기가 먼저 나오더니 최 전 위원…

      • 201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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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상훈]“지역구 하남시 민원 내가 해결했다” 보도자료 내며 홍보 나선 인수위원

      14일 오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인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이 경기도 및 하남시 지역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불통’ 논란을 빚을 정도로 입단속이 센 인수위에서 인수위원이 보도자료를 뿌린 건 이례적이다. 내용은 지역구(경기 하남) 민원 해결.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

      • 201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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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주성하]리처드슨 ‘순진한 방북’… 결국 北에 놀아났다

      빌 리처드슨 전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가 평양에 찾아갔던 9일 북한 TV에선 ‘내가 본 나라’라는 영화가 방영됐다. 2009년 5월 북한이 제2차 핵실험을 단행한 직후 일본이 미국과 공동으로 북한을 강경 제재하려다 실패한다는 줄거리의 이 영화에 바로 리처드슨 전 주지사가

      • 201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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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샘물]다문화가정도 안 반기는 지원센터… 더 늘리겠다는 여성부

      “처음부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만들지 말았어야 했는데….” 얼마 전 여성가족부 고위 관계자가 기자에게 털어놓은 말이다. 국내 일반 가정을 지원하는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정만을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별 차이가 없다는 고백이나 마찬가지였다.

      • 201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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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홍수영]명단 2장 읽고 끝… 이번에도 인선배경 설명은 한마디도 없었다

      채 4분도 걸리지 않았다. 4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2차 인선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은 질의응답도 없이 끝났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A4용지 2장에 적힌 9개 분과의 간사와 위원, 대

      • 201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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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장원재]朴당선인 ‘약속’보다 정책 우선순위 조정이 급선무

      #새누리당은 올해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반값등록금 공약을 지키기 위해 국가장학금지원 예산을 정부안보다 5250억 원 늘렸다. 0∼5세 무상보육 공약을 위해서는 영유아 보육 지원 예산을 4359억 원, 양육수당 지원 예산을 2538억 원 늘렸다. 그 대

      • 201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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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쪽지 예산’ 전리품처럼 자랑하는 의원들

      “20년 숙원사업인 ‘만덕3터널’ 예산이 통과됐습니다. 예결위원들 사이에 이 터널은 ‘박민식 3선 터널’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하더군요.”(새누리당 박민식 의원 트위터) “전남, 목포 발전예산 2001억 원 확보 쾌거.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줄어든 가운데 정부안보

      • 201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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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박재명]대중교통된 택시… ‘무늬만 대중교통’ 안되려면…

      “대중교통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허탈함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새해 첫날인 1일 국토해양부는 이런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회가 택시를 대중교통에 포함시키는 대중교통법 개정안(일명 택시법)을 이날 새벽 통과시킨 데 대해 정부 부처가 이

      • 201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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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전지성]검찰총장 ‘코드인사’ 유혹 이번엔 벗어나야

      “새 정부 검찰총장의 자격 조건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짚었습니다.” 동아일보가 27일 박근혜 정부의 검찰총장 인사 성공을 위해 필요한 요건을 짚은 기획 기사를 싣자 검찰 내부에서 “고맙다”는 반응이 많이 나왔다. 한 부장검사는 기사를 복사해 후배 검사들에게 나눠

      • 201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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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권효]“朴당선인 놓아주자”… TK에 ‘脫지역’ 바람

      “대구부터 박근혜를 놓아줘야 합니다.” 대선 이후 대구 경북 지역에서 “대통령 당선인이 특정 지역에 얽매여선 안 된다. 박 당선인을 놓아주자”는 분위기가 조금씩 일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대구 경북은 유권자 80%가 투표해 80% 이상 박 당선인을 지지한 충성도가 높

      • 201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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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조수진]이번 대선, 호남에 큰 숙제 던졌다

      “호남은 대한민국의 외딴 섬이다. 말 그대로 독도(獨島)다.”(민주통합당 호남 출신 한 당직자) “대선 결과를 보니 호남이 과거 ‘DJ 호남당’이었던 평화민주당 때로 되돌아간 것 같다.”(동교동계 전직 의원) 대선 개표 결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51.6%를 득표하며 1

      • 201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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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장원재]거꾸로 가는 대선, 입다문 안철수

      “선거 과정이 바뀌어야 한다. 흑색선전과 이전투구는 지지자들을 분열시키며, 나아가 국민을 분열시킨다. 그렇게 선거에서 이겨도 국민의 절반밖에 마음을 얻지 못한다.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통합과 사회 문제 해결은 요원한 일일 것이다.” 안철수 전 후보가 9월 발표

      • 201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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