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선택
  • [책의 향기]책의 두 얼굴… 히틀러에게 책은 ‘전쟁 무기’였다

    [책의 향기]책의 두 얼굴… 히틀러에게 책은 ‘전쟁 무기’였다

    1933년 5월 10일, 독일 베를린 아우구스트 베벨 광장에 모인 수만 명의 군중이 책들을 불태웠다. 독일 나치의 선전장관 괴벨스가 “비(非)독일인의 영혼을 정화시킨다”며 선동해 일어난 ‘베를린 분서 사건’이다. 전쟁과 책의 상관관계를 떠올리자면 대개 이와 비슷한 장면을 생각할 것이다…

    • 2025-11-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지략과 무력… 조조 vs 유비 ‘장수-참모 열전’

    [책의 향기]지략과 무력… 조조 vs 유비 ‘장수-참모 열전’

    후한이 무너져 가며 중국은 혼란에 빠졌고, 각지의 영웅들은 천하를 두고 다퉜다. 조조, 유비, 손권을 중심으로 위·촉·오 삼국 구도가 굳어지는 과정에서 관우, 장비, 하후연, 조인 같은 장수와 제갈량, 순욱 같은 책사들은 대업을 위해 치열하게 움직였다. 당시 난세를 헤쳐 간 인물들의 …

    • 2025-11-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새로 나왔어요]자연이 법을 어길 때 外

    [새로 나왔어요]자연이 법을 어길 때 外

    ● 자연이 법을 어길 때 미국의 과학저술가인 저자가 인간이 만든 법과 야생동물의 본능이 충돌하는 현장을 조사한 책. 차로를 횡단할 때, 포유류는 달려오는 자동차를 포식자로 인식하지만 모습이 낯선 데다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 미처 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도심의 비둘기는 차량을…

    • 2025-11-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망상에 잘 빠지는 뇌… 타인의 신발을 신고 걸어보라

    [책의 향기]망상에 잘 빠지는 뇌… 타인의 신발을 신고 걸어보라

    #1. 조현병을 앓는 30대 프랭크 던바는 정부의 인공위성이 고의로 자신의 몸에 ‘에너지 빔’을 쏘고 있고, 그 결과 육체적 통증과 팔다리 경련이 생긴다고 확신한다. #2. 소도시 상점 매니저인 세실리 퍼킨스는 인공위성 음모론 관련 유튜브 영상을 몇 시간씩 본다. 자신이 피해자라 믿…

    • 2025-11-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몸속에도 우주에도… 지도가 있다

    [책의 향기]몸속에도 우주에도… 지도가 있다

    지도는 세상에 대한 인식을 함축하고, 만들어 내기도 한다. 튀르키예 남부, 신석기 시대 초기의 대규모 정착지였던 차탈회위크 유적의 마을 지도로 시작해 우리 은하가 속한 라니아케아 초은하단의 이미지까지 40개의 지도를 소재로 고정관념을 깨는 여러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2014∼2018…

    • 2025-11-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역사-철학으로 본 ‘학생이란 무엇인가’

    [책의 향기]역사-철학으로 본 ‘학생이란 무엇인가’

    지난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질 당시 긴장한 한국 사회의 모습이 외신에서 화제가 됐다. 영어 듣기 평가에 영향을 줄까 봐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고, 공공 기관 출근도 늦추는 등의 모습이 유별나게 보였던 모양이다. 이런 사회적 배려는 따뜻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가 단 한 번의…

    • 2025-11-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과학 전공자가 쓴 SF… 문학의 또 다른 미래[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

    과학 전공자가 쓴 SF… 문학의 또 다른 미래[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

    ‘대각선 논법’은 2025년 포스텍SF어워드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들을 모은 수상 작품집이다. 포스텍SF어워드는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포스텍에서 단편 작품만 심사해 진행하는 공상과학문학(SF)상이다. 필자는 2020년 말 제1회 포스텍SF어워드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

    • 2025-11-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회 전반으로 번지는 집단 망상…‘잘못된 믿음’ 벗어나려면

    사회 전반으로 번지는 집단 망상…‘잘못된 믿음’ 벗어나려면

    #1. 조현병을 앓는 30대 프랭크 던바는 정부의 인공위성이 고의로 자신의 몸에 ‘에너지 빔’을 쏘고 있고, 그 결과 육체적 통증과 팔다리 경련이 생긴다고 확신한다.#2. 소도시 상점 매니저인 세실리 퍼킨스는 인공위성 음모론 관련 유튜브 영상을 몇 시간씩 본다. 자신이 피해자라 믿는 …

    • 2025-11-21
    • 좋아요
    • 코멘트
  • “재벌 회장들 1년중 두달은 단식·고단백 식단으로 몸 리셋” [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

    “재벌 회장들 1년중 두달은 단식·고단백 식단으로 몸 리셋” [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

    [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많은 사람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 창작자들은 자신이 만든 콘텐츠가 베스트셀러가 되길 꿈꾸지만, 실제로 실현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이 희귀한 확률을 뚫고 베스트셀러가 된 콘텐츠가 탄생한 과정을 들여다본다. 창작자의 노하우를 비롯해 이 시대 사…

    • 2025-11-20
    • 좋아요
    • 코멘트
  • “호주 첫 한인 이민자, 그의 이름은 ‘코리아’ 였다”

    “호주 첫 한인 이민자, 그의 이름은 ‘코리아’ 였다”

    《우리에겐 아픈 역사인 강화도조약이 체결되던 1876년, 한 열일곱 살 조선 청년이 중국 상하이에서 호주행 배에 올랐다. 당시 호주는 골드러시로 금광 채굴 인력이 몰리던 시기. 그는 수많은 중국인들에 섞여 신세계로 갔다. 18년 뒤 1894년 시민권을 받으며 ‘존 코리아(John Co…

    • 2025-11-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더 나은 관계 위한 소통법 담은 ‘로버트 볼튼 인간관계 수업’ 출간

    더 나은 관계 위한 소통법 담은 ‘로버트 볼튼 인간관계 수업’ 출간

    지각을 자주하는 직원에게 “자네가 회사 방침을 무시하니까” 보다는 “자네가 이번주만 해도 세 번이나 지각을 하니까”라고 구체적인 사실을 말하는 게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하는데 효과적이다.아침에 차를 함께 타고 출근하는 부부가 있다. 한 사람이 계속 늦게 준비한다면 “당신이 아침마다 출근…

    • 2025-11-19
    • 좋아요
    • 코멘트
  • [알립니다]2026 東亞신춘문예 주인공을 찾습니다

    신춘문예 역사를 선도해 온 동아일보사가 한국 문학의 새 주인공이 될 2026년 신춘문예 작품을 11월 28일(금)까지 공모합니다. 중편소설 당선작은 ‘동아 인산(仁山)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해 국내 종합지의 신춘문예 상금 중 최고액인 3000만 원을 드립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 2025-11-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위험해도 온기 느끼려, 현지인 삶으로 첨벙 들어가는 거죠”

    “위험해도 온기 느끼려, 현지인 삶으로 첨벙 들어가는 거죠”

    “저는 이상하게 자기네 집 가서 밥 먹자는 사람들이 많아요.”이병률 시인(58·사진)의 여행 스타일은 EBS TV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과 비슷하다. 현지에 스며들어 부대끼는 여행을 한다는 점이 닮았다. 2012년 베트남 호찌민을 여행했을 때도 시장에서 우연히 만난 현지 주민의 초대…

    • 2025-11-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상하게 집에서 밥 먹자는 사람 많아…인류가 내게 주는 온기”

    “이상하게 집에서 밥 먹자는 사람 많아…인류가 내게 주는 온기”

    “저는 이상하게 자기네 집 가서 밥 먹자는 사람들이 많아요.”이병률 시인(58)의 여행 스타일은 TV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을 닮았다. 팔짱 끼고 구경만 하는 여행이 아니라, 현지인 집에 스며들어 부대끼는 여행을 한다는 점에서다. 2012년 베트남 호찌민을 여행했을 때도 시장에서 우…

    • 2025-11-16
    • 좋아요
    • 코멘트
  • 작고 섬세한 배려, 품격을 만들다… 권은순 작가 ‘좋은 매너에 관하여’ 발간[책의향기 온라인]

    작고 섬세한 배려, 품격을 만들다… 권은순 작가 ‘좋은 매너에 관하여’ 발간[책의향기 온라인]

    “좋은 매너는 나와 타인을 향한 따뜻한 배려에서 시작된다”는 권은순 작가의 에세이 ‘좋은 매너에 관하여’가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작은 행동들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 깃든 신뢰와 존중, 품위를 어떻게 다져가는지 설명한다.가족 내에서부터 사회생활, 비즈니스 미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간…

    • 2025-11-15
    • 좋아요
    • 코멘트
  • ‘25년 인사전문가’ 김은애 작가가 전하는 “보고와 소통의 성공공식”[책의향기 온라인]

    ‘25년 인사전문가’ 김은애 작가가 전하는 “보고와 소통의 성공공식”[책의향기 온라인]

    ‘탁월함을 만드는 일의 언어’는 김은애 작가가 25년 넘게 HR(인사) 전문가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직장인이 일터에서 자존감을 지키며 탁월한 성과를 내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보고와 소통의 언어를 집중적으로 다룬 책이다. 저자가 조직 내 다양한 직급을 맡으며 얻은 결론은, 단순히…

    • 2025-11-15
    • 좋아요
    • 코멘트
  • “美원조 삭감, 1400만 명 숨질수…수백만이 1.9달러로 하루 버텨”[이설의 글로벌 책터뷰]

    “美원조 삭감, 1400만 명 숨질수…수백만이 1.9달러로 하루 버텨”[이설의 글로벌 책터뷰]

    ‘빈곤해방’ 피터 싱어 프린스턴대 명예교수과거 기부는 특별한 선행에 가까웠다. 지금은 아니다. 가진 것과 별개로 나누고 돕는 일을 자연스럽게 실천한다. ‘키오스크 기부’ ‘걷기 기부’처럼 방법도 다양하다. 납작하던 기부 문화를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책이 있다. 피터 싱어 …

    • 2025-11-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