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가드 매년 새 것처럼 입기 위한 세탁·관리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8월 16일 05시 45분


휴가지에서 래시가드를 잘 입었다면 이제 관리를 해 줄 시간이다. 래시가드는 기능성 제품이라 일반 의류와 세탁·보관법이 다른 점이 많다. 중성세제로 세탁하고 심하게 비비거나 짜는 것은 금물이다. 옷걸이 사용도 피해야 한다.
휴가지에서 래시가드를 잘 입었다면 이제 관리를 해 줄 시간이다. 래시가드는 기능성 제품이라 일반 의류와 세탁·보관법이 다른 점이 많다. 중성세제로 세탁하고 심하게 비비거나 짜는 것은 금물이다. 옷걸이 사용도 피해야 한다.
■1. 물놀이 후 헹구기
■2. 중성세제로 손세탁
■3. 그늘에서 자연건조

물에 장시간 담가놓으면 이염 위험
표백제·섬유유연제 등 사용은 금물
오염 부위엔 미지근한 물에 울샴푸


이번 여름에도 래시가드의 인기는 폭염만큼이나 뜨겁다.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뛰어난 기능에 스타일리시한 패션감각까지 갖춘 래시가드는 바야흐로 바캉스룩의 대세가 됐다. 휴가지에서 래시가드를 입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 이제 관리를 해 줄 시간이다. 래시가드는 기능성 제품이라 잘못 관리하면 이염 되거나 탈색의 우려가 있다. 자외선 차단, 흡습·속건 등의 기능이 저하될 가능성도 있다.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센터폴이 기능성 래시가드를 매년 새것처럼 입을 수 있도록 해주는 올바른 래시가드 세탁 및 관리법을 소개한다.

● 물놀이 후 바로 헹구기·다른 옷과 구분해 세탁 및 보관


한국소비생활연구원에 따르면 밝고 선명한 컬러의 제품일수록 이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특히 형광색 염료를 사용한 제품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래시가드는 물놀이 후 곧바로 수돗물로 헹궈낸 다음, 가볍게 물기를 제거하고 그늘에서 자연건조 시키는 것이 좋다. 땀, 바닷물, 수영장물 또는 진흙, 흙탕물에 젖은 채로 세탁하지 않고 장시간 놔두면 젖은 부분이 탁하게 변색되거나 옷감이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에 장시간 담가두는 것도 이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 태닝 오일을 사용했다면 제품에 유분이 남지 않도록 중성세제를 사용해 깨끗이 손빨래한 후에 보관하도록 하자. 오일성분이 원단에 포함된 고무성분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표백제 등의 화학성분도 옷감을 상하게 하거나 변색의 원인이 된다.

만약 말리지 못하고 젖은 채로 이동해야 한다면 수건으로 감싸 다른 의류에 이염되지 않도록 따로 비닐팩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다른 옷과 함께 넣을 경우 이동 중에 열기가 올라와 이염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 섬유유연제·세탁기·건조기 사용은 NO!

제품 구입 후에는 상품 태그를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래시가드 제품 라벨에는 올바른 세탁법 및 취급방법이 표기되어 있다.

래시가드는 일반 의류와 달리 스판덱스, 나일론, 폴리스판 등 소재 특유의 신축성과 흡습·속건 기능을 갖추고 있다. 손상방지를 위해서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사용해 손세탁하는 것을 권장한다.

중성세제는 알칼리성을 띄는 분말이나 일반 액체세제와 달리 pH 6∼8의 중성을 띄어 옷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 표백제, 탈취제, 섬유유연제 등은 제품에 손상을 줄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바닷물에서 입었을 때는 손빨래 도중 식초를 조금 넣어주면 염소가 중화되는 효과가 있다. 손세탁으로 잘 떨어지지 않는 모래는 건조 후에 툭툭 털면 잘 떨어진다.

세탁기에 돌리거나 건조기를 사용하면 마찰로 인해 피복이 벗겨지거나 옷감이 상하고 형태가 망가지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 “비틀지 마세요” 그늘에 뉘어서 자연건조 시켜야

부분적으로 오염이 있으면 울샴푸를 오염부분에 바른 후 3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서 조물조물 문질러 제거하면 된다.

너무 심하게 비비거나 꽉 짜면 기능성을 손상시키거나 변형을 줄 수 있으므로 최대한 가볍게 주물러 주는 것이 좋다. 오염이 다 제거되면 깨끗한 물에 여러 차례 헹구어주면 된다.

세탁 후 비틀어 짜지 말고 수건으로 돌돌 말아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옷걸이에 걸면 형태에 변형을 줄 수 있으므로 옷걸이 사용을 피하고 직사광선이 비치지 않는 그늘에 뉘어서 자연건조 시키면 오래 입을 수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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