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데려오려면"..반드시 필요한 용품 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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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1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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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입양을 고민하고 있다면, 나 자신은 물론 가족에게 물어봐야 한다.

삶에 고양이가 들어와도 될 정도로 마음의 준비가 됐는지. 그리고 가족도 그 고양이를 받아들일 여유가 있는지.

준비가 됐다면, 이젠 진짜 준비에 들어갈 차례다. 반려동물 전문 매체 벳스트리트는 새 고양이를 입양할 때 필요한 필수품(Must-Haves) 8가지를 정리했다.

1. 고양이 이동장

고양이를 데려올 때, 가장 안전한 방법은 상자나 이동장에 넣어, 데려오는 것이다. 처음에 고양이를 이동장에 들어가게 만들기 어렵다.

하지만 훈련을 하면, 시간이 갈수록 쉬워진다. 훈련만 잘하면, 이동장에 들어가기 좋아하는 고양이도 있다고 한다.

중요한 점은 당신의 고양이에게 맞는 크기의 이동장을 골라야 하고, 이동장 안을 아늑하게 꾸며줘야 한다는 점이다.

이동장에 고양이가 좋아하는 개박하풀을 넣거나, 페로몬을 뿌려두면, 이동장에 넣기 쉬워진다. 고양이가 이동장에 들어가기 싫어하면, 수건으로 고양이를 감싸서 안정감을 주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2. 사료와 밥그릇

고양이 밥 주기는 쉽다. 밥그릇에 사료를 부어주기만 하면 된다. 다만 당신의 고양이가 까다롭다면, 어떤 사료와 밥그릇을 고를 것인지가 문제가 된다.

고양이 수염이 밥그릇에 닿는 것을 싫어하는 고양이들이 있다. 그래서 넓고 평평한 그릇이 밥그릇으로 적당하다.

플라스틱 그릇을 싫어하는 고양이도 있다고 한다. 플라스틱에 민감해서 고양이 여드름이 생기기도 한다.

3. 배변함

고양이는 개보다 배변훈련을 시키기 쉽다. 다만 새끼고양이는 어느 정도 도움이 필요하다.

배변함을 사러 갔다면, 크기가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하자. 상점에는 다양한 크기의 배변함을 판매하고 있다. 따라서 고양이가 편안하게 여기는지 확인한 다음에, 적당한 것을 골라야 한다.

마지막으로 배변함 청소를 게을리 하지 말자. 깨끗한 화장실을 좋아하는 것은 사람이나 고양이나 마찬가지다.

4. 고양이를 위한 공간

좋은 보호자가 되기 위해서 고양이 가구를 장만할 필요는 없다. 다만 고양이가 놀 공간을 형편대로 마련해주면 된다.

고양이는 할퀴고, 뛰어오를 공간이 필요하다. 가구 배치를 바꿔서 계단식으로 만들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야외에서 뛰어노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말이다.

특히 할퀴어도 되는 곳을 정해주는 것은 당신의 가구에 고양이 발톱 자국을 남기지 않기 위해 필수적이다.

5. 이름표와 목걸이

고양이에게 목걸이를 했다가 사고가 날까봐 두려워하는 보호자들이 있다. 하지만 목걸이로 사고 날 위험보다 고양이를 잃어버릴 위험이 훨씬 높다.

안전한 목걸이를 골라 이름표를 달고, 뒷면에 당신의 연락처를 적어 넣으면 된다. 또 정보가 담긴 마이크로칩을 고양이 체내에 이식하는 것도 슬픈 이별을 막을 수 있다.

고양이에게 목줄을 달아서 강아지처럼 데리고 다니고 싶다면, 목걸이보다 몸 전체에 줄을 두르는 홀터 형식이 낫다.

6. 그루밍(grooming) 용품

고양이 털 손질은 당신과 고양이 사이에 유대감을 형성시키는 중요한 매개다. 당신의 고양이가 긴 털을 가졌다면, 빗을 골라야 한다. 사람 빗을 써선 안 된다.

털을 엉키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털을 날리지 않도록 관리하는 데 빗질의 초점이 있다.

발톱을 가는 데 쓸 네일 트리머와 고양이용 샴푸도 필요하다. 반려동물용 발톱 솔과 거즈도 마련해야 한다.

고양이용 칫솔과 치약도 장만하자. 이빨을 닦는 버릇을 들이는 것은 고양이 건강에 중요하다.

7. 구급함

반려동물용 구급함이 있다는 사실을 들어봤다면, 당신은 준비된 보호자다. 패티 컬리 박사는 구급함에 다음과 같은 것들을 구비하라고 조언했다.

항균 클렌저, 거즈 스폰지, 항균 젤이나 항균 스프레이, 면봉, 솜, 지혈제 분말이나 액상 지혈제, 고양이 복용약,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인공눈물, 입마개 등.

8. 청소용품

고양이 입양으로 마련해야 할 살림살이가 한 둘이 아니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배울 기회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카페트 얼룩을 제거하는 법 같은 것들 말이다.

고양이가 어질러놓은 것들을 청소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속도다. 얼룩이 지기 전에 곧바로 지워야 한다. 고양이 악취를 없앨 땐 효소 세제가 효과적이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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