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3.0]롯데주류,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 3억2000만 병 판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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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기존의 355mL 캔 제품보다 용량을 65mL 늘린 420mL짜리한정판 ‘클라우드’ 캔.
기존의 355mL 캔 제품보다 용량을 65mL 늘린 420mL짜리한정판 ‘클라우드’ 캔.
2016년은 독일 맥주의 정통성을 강조한 ‘맥주순수령’이 선포된 지 500주년이 되는 해다.

‘맥주순수령’은 1516년 4월 23일 독일 남부 바이에른 공국의 빌헬름 4세가 반포한 법령으로 맥주를 만들 때 맥아, 홉, 물 이외에 다른 원료를 사용하지 못하게 한 법이다. 이는 지금까지도 독일 정통 맥주의 가장 기본이 되는 법령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올해로 출시 2주년을 맞은 롯데주류 ‘클라우드’ 맥주는 이러한 맥주의 순수성과 정통성을 담은 맥주로 ‘맥주순수령’이 선포된 날과 같은 날짜인 2014년 4월 23일 출시했다.

‘클라우드’는 맥주 본고장 독일의 정통 제조방법인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으로 만든 알코올 도수 5도의 프리미엄 맥주다. ‘클라우드’(Kloud)란 이름은 한국을 의미하는 Korea의 ‘K’와 풍부한 맥주 거품을 형상화한 구름의 영문 ‘Cloud’를 결합한 것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를 만들겠다는 롯데주류의 의지가 담겨 있다.

‘클라우드’는 출시되자마자 수십년간 양강체제가 지속되던 한국 맥주시장의 판도를 ‘맥주 삼국지’ 구도로 재편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출시 100일 만에 2700만 병, 6개월 만에 6000만 병이라는 판매액을 기록한 데 이어 출시 2년 만에 누적판매량 3억2000만 병을 돌파했다. 1초에 5병씩 판매된 셈이다. 3억2000만 병(235mm)을 일렬로 눕히면 약 7만5000km로 지구둘레(4만 km)를 한 바퀴 반 돌고도 남는다.

롯데주류는 ‘클라우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출시 2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우선 기존의 355mL 캔 제품보다 용량을 65mL 늘린 420mL짜리 한정판 ‘클라우드’ 캔 제품을 출시했다. 골드컬러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프리미엄’과 ‘오리지널 그래비티’ 문구를 넣어 맥주순수령을 고수하는 ‘클라우드’의 정통성을 표현했다.

‘클라우드’는 깊고 풍부한 맛을 위해 원료 선택에 심혈을 기울여 최고 품질의 원료를 엄선하여 제조한다.

맥주는 입으로만 즐기는 술이 아니다. 맥주를 입에 대기 전에 코끝을 건드리는 다채롭고 향기로운 특유의 향은 맥주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그 특유의 향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원료는 ‘홉’이다. ‘클라우드’는 수많은 홉 중에서도 마니아들 사이에서 홉계의 ‘귀족’으로 분류되는 최고급 유럽산 노블홉(Noble hop)을 사용해 풍부한 맛과 향을 살렸다.

330mL 프리미엄 ‘클라우드’ 병.
330mL 프리미엄 ‘클라우드’ 병.
또 독일의 프리미엄 호프 생산지인 ‘할러타워’ 지역에서 생산된 홉의 비중이 50% 이상이어야 사용할 수 있는 ‘할러타워 인증마크’도 획득했다. 할러타워 지역은 세계 최대 규모의 호프 산지로 사피르, 허스부르크 등의 품질의 아로마 호프가 생산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롯데주류는 2014년 말 맥주 1공장의 생산 규모를 연간 5만 kL에서 10만kL로 2배 늘리는 증설 공사를 완료해 2015년 3월부터 새로운 라인에서도 클라우드를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2017년 내 제품 생산을 목표로 충주 메가폴리스 내에 6000여억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량 20만 kL의 맥주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16년 말 제2공장이 완공되고 2017년 내 제품 생산에 들어가면 클라우드의 연간 생산 가능량은 30만 kL로 증가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올해는 독일 정통 맥주의 본질이라고도 할 수 있는 ‘맥주순수령’ 선포 500주년으로 맥주 브랜드의 다양한 마케팅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는 여기에 출시 2주년이라는 의미가 있어, 클라우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한 패키지와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희정 기자 sonhj@donga.com
#food&dining3.0#롯데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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