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센테크, 美 BSX와 전략적 파트너십· 라이선스 계약 체결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0월 11일 13시 49분


코멘트
(사진 왼쪽부터)아이센테크㈜ 김종현 대표와 미국 BSX Corp 데이비드 푸스 대표가 9일 오전 미국 버지나아 Tysons Corner에서 파트너십 및 라이선스 계약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아이센테크㈜ 김종현 대표와 미국 BSX Corp 데이비드 푸스 대표가 9일 오전 미국 버지나아 Tysons Corner에서 파트너십 및 라이선스 계약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센테크㈜(대표 김종현)는 지난 9일 오전 미국 버지니아 주 Tysons Corner에서 미국 안전보안시장 전문회사 BSX사(대표 데이비드 푸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및 기술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수 년간 연구개발 끝에 화학형광증폭센서(CFA)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한 아이센테크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폭발물탐지기 제품화에 성공, 글로벌시장 진출을 모색해왔다. 김종현 대표는 “그동안 글로벌 안전보안시장의 벽이 너무 높아 해외진출이 쉽지 않았다”면서 “2년여 동안 미국을 10여 차례 오가며 기술의 우수성과 시장성을 입증한 끝에 어렵사리 계약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체결한 기술 라이센스 계약은 550만달러 규모의 순수기술료 수입이며, 제품 판매당 런닝 로열티도 별도로 받게 된다. 전세계 폭발물 탐지 시장의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8조원으로 전세계에 빈번한 폭발물테러로 인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폭발물 탐지 시장은 미국과 유럽의 회사가 과점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미국 BSX사의 데이비드 푸스 대표는 “아이센테크가 기존의 폭발물탐지기와 차원이 다른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으로 그 동안 진부했던 폭발물탐지기 시장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확신한다” 며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시장 확산에 자신감을 보였다.

아이센테크가 확보한 화학형광증폭센서 원천기술은 입자중의 초미립자를 감지할 수 있어 향후 의료진단기기, 산업안전진단기기, 전기자동차 밧데리폭발 사전진단모듈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가 가능하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