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게임쇼 게임온 취재 '고전게임부터 VR까지..게임의 발전을 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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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19일 12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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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일본 오다이바에 위치한 일본과학미래관에서 '게임온' 게임쇼가 개최됐다.

지난 3월 2일부터 오는 5월 30일까지 운영되는 이 게임쇼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게임의 진화를 한 눈에 알 수 있게 한 게임쇼로, 지난 2002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후 세계 각지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게임온 현장 사진 (출처=게임동아)
게임온 현장 사진 (출처=게임동아)

특히 이번 일본 전시회에서는 최초의 3D 대전 격투게임 '버추어파이터1'를 비롯해 체감형 게임 '행온', 인기 레이싱 게임 '데이토나USA 2' 등 시대별 대표 게임들이 대거 시연되었으며 소니의 신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를 활용한 PS VR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게 해 큰 관심을 모았다. 성인 기준으로 입장료는 1,500엔 이다.
<고전 게임 부스.. 팩맨부터 갤러그까지 고전 게임 가득>

게임온 현장 사진 (출처=게임동아)
게임온 현장 사진 (출처=게임동아)

고전 게임 부스에서는 1980년대에 북미 및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팩맨', '동키콩'을 비롯해 '갤러그' , 벡터 방식의 래스터 게임 등 다양한 고전 게임들을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 중에 어린 아이들이 고전 게임에 관심을 많이 가졌고 '스트리트파이터2'와 '핑퐁' 등도 인기가 많았다.

게임온 현장 사진 (출처=게임동아)
게임온 현장 사진 (출처=게임동아)

게임온 현장 사진 (출처=게임동아)
게임온 현장 사진 (출처=게임동아)

체감형 게임기도 큰 인기를 얻었는데, '애프터버너'와 'G-LOC', '행온' 등에 줄이 이어졌다. 특히 'G-LOC'은 조종 방향에 따라 의자가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체감형 기기여서 더욱 아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가정용 게임 부스.. 포켓 게임기들 인기 만점>

가정용 게임기 부스에서는 고전 게임기부터 현대 게임기까지 다양한 게임들이 전시됐다. 고전 게임 부스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자유롭게 즐기고 체감할 수 있게 되어있었으며 가정용 미니 게임기들이 대거 눈에 띄었다.

게임온 현장 사진 (출처=게임동아)
게임온 현장 사진 (출처=게임동아)

또한 XBOX용 '철기', 위, XBOX360용 게임들, 그리고 PS3용 '그란투리스모5'까지 다양한 현세대기 게임기들도 전시됐다. 게임 전부 자유 플레이가 가능했으며 관람객들 대부분 흥미롭게 접근했다. NDSL의 전신이 되는 화면 2개의 휴대 게임기부터 '동키콩', '젤다' 시리즈 등 추억을 가진 관람객들이 연신 환호하는 소리가 들렸다. 북미 관람객들의 경우 '팩맨' 쪽에 특히 많은 관심을 보였다.

게임온 현장 사진 (출처=게임동아)
게임온 현장 사진 (출처=게임동아)

게임온 현장 사진 (출처=게임동아)
게임온 현장 사진 (출처=게임동아)


<PS VR 전시.. 새로운 체험에 입장객들 '미소'>

PS VR은 행사장 가장 안쪽에 위치되어 있었다. 총 8대의 시연대에 한 번 플레이에 20분 정도 기다려야 할 만큼 가장 인기를 차지하는 부스였고, 체험한 입장객들 역시도 가장 만족을 하는 눈치였다.

게임은 VR 관련으로 색다른 시도들이 이어져, 3명이 공격하고 1명이 VR을 써서 피하는 파티 게임의 방식, 자동차를 타고 질주하면서 다른 차를 공격하는 방식 등 VR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들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VR이 늘 조작의 한계가 있다고 지적되던 분야였지만 2개의 센서 봉과 동작 센서 등을 통해서 극복하려는 모습이 엿보였다.

게임온 현장 사진 (출처=게임동아)
게임온 현장 사진 (출처=게임동아)

게임온 현장 사진 (출처=게임동아)
게임온 현장 사진 (출처=게임동아)

마지막 판매 부스를 끝으로 게임온 취재는 끝났다. 고전 게임부터 현재까지 게임의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게이머라면 2시간 정도 충분히 체험하고 볼거리가 있는 행사였으며 VR 체험을 통해 새로운 게임의 미래를 엿보게 해주기도 했다. 다만 글로벌 게임쇼에 비해 규모가 다소 작았고 조용히 체험 위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기존의 게임쇼처럼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찾는 이용객이라면 조금 기대와 다를 수도 있으니 이러한 점들을 알고 가야 하겠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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