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36인치-여 34인치 이상 ‘올챙이형 배’, 당뇨위험 2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0일 17시 27분


코멘트
올챙이형 배 당뇨위험 2배.

정상 체중이지만 유독 배만 볼록 나온 올체이형 배를 가진 사람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만학회는 10일 건강보험공단의 2008~2012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허리둘레 비만, 즉 올챙이형 배의 기준은 남성 90cm(36인치)이상, 여성 85cm(34인치) 이상을 기준으로 삼았다.

허리둘레만 비만인 '올챙이형 배'를 가진 사람은 정상인보다 당뇨·고혈압·고중성지방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에 걸릴 확률이 각각 2.1배, 1.4배, 1.7배, 1.2배 정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챙이형 배'는 남성은 40대부터, 여성은 폐경 전후인 50대부터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리가 요구된다.

그렇다면 허리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비만일 경우는 어떨까? 조사결과 체중과 허리둘레 등 전체적으로 비만인 사람들의 당뇨·고혈압·고중성지방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 발병 위험도는 정상인의 2.7배, 2.2배, 2.0배, 1.6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올챙이형 배도 당뇨 등 각종 성인병에 위험하지만 전체적인 비만형이 더욱 위험한 셈이다.

한편 누리꾼들은 올챙이형 배 당뇨위험 2배 소식에 "올챙이형 배 당뇨위험 2배, 오늘부터 다이어트한다", "올챙이형 배 당뇨위험 2배, 난 전체적으로 비만인데", "올챙이형 배 당뇨위험 2배, 운동해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