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 치료의 원칙과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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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2일 18시 55분


평소에 비염이 있었던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K씨는 1개월 전부터 갑자기 맑은 콧물이 누렇게 변하면서 아침저녁으로 누런 가래를 뱉어내는 기침을 하며, 전보다 코막힘과 콧물이 증가해 머리도 무겁고 누런 콧물을 풀면 귀도 먹먹하고, 고객과 대화할 때 콧물이 목으로 넘어가면서 악취가 나는 것 같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비강을 살펴보니 중비도에 누런 콧물이 흘러내리고 목뒤로는 누런 후비루가 보이는 축농증 소견이었다.

◇ 축농증의 원인
축농증이란 어떤 이유로 인해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점막이 붓고 농이 쌓이게 된 상태를 말한다. 원래 부비동은 비강과 연결된 좁은 통로를 통해 환기가 되고 분비물이 있으면 배출이 된다. 그러나 이러한 부비동의 입구가 비염이나 감기 등으로 인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어 부비동에 분비물이 고이고 여기에 2차적으로 세균 감염 등이 일어나게 되면 축농증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축농증이 생기는 원인은 대개 감기, 비염으로 인해 코막힘이 심할 때, 비중격 만곡증이 있을 때, 비강내에 물혹이 있어 코막힘이 계속될 때, 등이 있는데 대부분 감기나 비염으로 인해 동반된다.

축농증이 급성으로 오면 두통, 미열, 코막힘, 누런 콧물, 후비루(코뒤로 넘어가는 콧물), 부비동 주위의 통증등 주로 통증이 동반되는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에서는 코막힘, 지속적인 누런 콧물, 후비루, 집중력 감소, 머리가 무겁거나 약간의 통증 등이 나타난다.

◇ 축농증 치료의 원칙
이러한 축농증의 치료는 막혀있는 부비동의 입구를 열어 환기 및 농을 배출시키는 것이 원칙인데, 급성의 경우 보통 2주~4주, 만성의 경우 2~3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고 하지만, 급성이든 만성이든 호전되는 정도는 비강의 회복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즉 비염으로 인해 비강상태가 불량하다면 급성이라도 회복이 늦어지게 된다. 만약 만성 축농증이라면 분명 비염을 기본으로 가지고 있든지, 아니면 비중격 만곡이나 비강내 물혹을 의심할 수 있다.
따라서 축농증 치료는 반드시 비염치료와 함께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생활 속에서 축농증 예방법
생활 속에서 축농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첫째, 충분한 수면, 균형있는 영양섭취, 적절한 운동을 통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고, 혹 걸리더라도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반드시 코의 상태가 양호한지 여부를 확인한 후 마무리를 해야 한다.
둘째, 비염이 있다면 미리 비염을 치료해 주어야 한다.
셋째, 평소에 차가운 음식을 삼가고, 체온유지에 특별히 주의 하여야 한다.

도움말 : 코비한의원 광주점 원장 이용욱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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