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성형, 부부관계 회복에 이어 자궁건강에도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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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21일 13시 40분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속궁합이다. 신혼 때에는 부부관계에 아무 문제가 없던 부부들도 여성이 출산을 경험하고 나면 성 만족도가 예전같지 않아 부부관계도 소홀해지기 쉽다. 이처럼 출산 경험이 없는 신혼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출산을 거듭하여 이완도가 심해지면 부부관계의 만족도까지 떨어지기 마련.

이런 고민을 하는 여성들이 많지만 아직까지 기혼여성이나 미혼여성이나 산부인과는 여성만을 위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선뜻 발길이 향하지 않는 게 사실이다. 또 질성형에 관심은 높지만 수술 후 혹시 모를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앞서 병원 방문을 망설이는 것이 일반적.

이에 질 성형을 고민하고 있다면 발빠른 정보습득은 필수다. 요즘처럼 인터넷으로 모든 정보를 손쉽게 알 수 있는 세상에는 입소문이 중요하기 마련이다. 카페, 블로그 등에 남아 있는 질성형 수술 후기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수술 경험이 많은 부인과 전문의를 찾아 병원 내 수술 전후 사진 등을 꼼꼼히 비교해 보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여성의 질성형인 이쁜이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술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그 중 예전의 이쁜이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임플란트 질성형과 레이저 질성형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는 질의 입구를 좁히는 데만 집중하여 늘어짐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은 간과했던 것이 사실이다. 또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어 오히려 성감을 저해한다는 환자도 있었다.

임플란트 질성형은 고탄력의 엠슬링 임플란트를 질 점막 안쪽에 삽입하는 수술방법으로 질 내벽의 주름을 증가시켜 성관계 시 마찰을 높이는 원리다. 이 수술은 질 이완이 많이 안되어 있고 폐경 전인 여성에게 알맞다. 레이저 질성형은 출산이나 노령화로 인해 질이 늘어난 경우, 이완된 질의 점막을 절개해 받쳐주는 골반근육을 모아주고 질의 직경을 줄임으로써 질의 수축력을 회복시켜 탄력까지 기대할 수 있다.

연세미산부인과 이진우 원장은 “질이 늘어나면 자궁탈출증이나 방광류, 직장류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질성형은 부끄럽다고 생각하고 혼자 고민하기 보다 여성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치료로 받아들여 전문의를 찾아 자신에게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성형 후 효과를 높이려면 걷기와 같은 꾸준한 하체운동을 통해 골반근육을 강화하고 케겔운동과 체중관리를 병행하면 자궁건강과 노화에 찾아오는 요실금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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