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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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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만드는 줄기세포 배양기술, 美생식의학회 최우수논문상

CHA의과대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이동률 교수(사진)팀은 인체의 고환 속에 들어있는 정원줄기세포를 6개월 이상 증식해 배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정원줄기세포는 정자가 되기 위한 전전 단계의 세포이다.

정원줄기세포는 일생 동안 증식하면서 그 수를 유지하고, 그중 일부가 남성생식세포로 분화해 정자를 만든다.

이 교수팀은 이 연구와 관련된 논문을 최근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제65회 미국생식의학회’에서 발표해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이 교수는 “2003년 생쥐에서 정원줄기세포를 분리, 증식, 배양하는 방법을 개발해 미국 생식의학회로부터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에는 세계 처음으로 사람의 정원줄기세포를 분리해 6개월 이상 증식,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며 “앞으로 무정자증 환자의 불임치료에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정원줄기세포 중에는 여러 장기로 분화하는 능력을 가진 ‘만능줄기세포’가 20% 정도 들어있다”면서 “특히 배아줄기세포와 효능이 같으면서도 윤리적 문제가 없어 불임 치료뿐만 아니라 난치병 세포치료제로도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니 임플란트를 넣어 잇몸 위로 튀어나온 치아를 압박하는 모습.
미니 임플란트를 넣어 잇몸 위로 튀어나온 치아를 압박하는 모습.
잇몸밖으로 튀어나온 이뿌리, 미니임플란트 이용해 치료

이뿌리(치근)가 잇몸(치조골) 밖으로 튀어나온 ‘치근경사’를 미니임플란트를 이용해 교정하는 치료법이 나왔다. 치근경사는 튀어나온 치아가 잇몸에 걸려있기 때문에 치아교정시술이 어려웠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정과 국윤아 교수팀이 개발한 이 치료법은 미니 임플란트를 튀어나온 치근 주변에 꽂는 방법이다. 튀어나온 치근에 직접적인 힘을 가해 좀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치근을 밀어 넣는다. 기존에 전치부 견인(튀어나온 앞니를 들이밂)을 하거나 개방교합(윗니와 아랫니가 완벽히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의 일종)을 치료할 때 어금니를 밀어 넣어 좌우로 당기고 미는 힘만 이용했던 치료법과는 다르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교정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rthodontics) 9월호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수술통증 줄이는 새 척추시술법, 전문학술지 ‘스파인’ 표지장식

우리들병원이 개발한 척추시술법이 척추 관련 전문학술지 ‘스파인(Spine)’표지를 장식했다.

서울 청담 우리들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조주연 과장은 ‘경피적 내시경 요추 디스크 제거술 시 경추부 경막외강압 증가에 따른 목 통증 비교연구’를 통해 척추 시술 중 사용하는 생리식염수 부작용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생리식염수는 시술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나 이로 인해 뇌압이 상승하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조 과장은 “뇌압이 상승하는 정도는 환자가 느끼는 목 통증을 통해 알 수 있다”며 “예전의 시술법은 전신 마취 후에 시행되므로 환자의 통증을 인지하기 어려웠으나 우리들병원이 개발한 의술은 부분 마취만을 하기 때문에 환자가 의사에게 통증 여부를 빨리 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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