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하기엔 젊은 그대~ 임플란트는 어때요?

  • 입력 2009년 1월 13일 16시 30분


‘틀니는 노인들의 전유물이다’ 어떤 이들은 이 말에 반기를 들지 모른다. 젊은 나이에 예기치 못한 사고로 치아를 잃거나 합병증으로 치아가 상실된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대학생인 이진욱(25)씨는 근거리에 있는 학교에 갈 때 오토바이를 즐겨 탄다. 어느 날, 오토바이를 타고 학교에 가던 중 골목에서 튀어 나온 소형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당하게 된 것이다. 이 사고로 이씨는 앞니가 빠지고 갈비뼈에 금이 가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회사원 김정근(48)씨의 경우는 합병증으로 인한 사례이다. 김씨는 평소 고혈압과 간경화 등의 질병을 앓고 있었는데,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성 장애까지 겹쳐 몸 상태가 악화되었다고 한다. 여기에 당뇨 합병증까지 겹쳐 위, 아래 치아가 전부 상실돼 죽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치아는 나이가 들어서 빠지는 경우도 있지만 두 사람처럼 이례적인 상황 때문에 치아가 상실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틀니를 해야 하는지, 새롭게 치아를 만들어 치아가 손상된 부위에 끼워 넣어야 하는지 고민을 하게 된다.

▲ ‘임플란트’ 심미적인 효과 커 만족도 높아

대부분의 젊은층이나 중년층은 틀니라고 생각하면 노인들이 착용한다는 인식이 많아 거부감부터 갖는다. 틀니는 꼈다가 빼야 하는 불편함도 따르며, 심미적인 효과도 떨어져 인공치아를 만들어 끼워 넣는 방법을 선호하는 편이다.

석플란트치과병원 김재욱 원장은 “나이가 많지 않은 분들이 이례적인 상황으로 치아가 상실되면 틀니를 착용해야 하는지 걱정부터 하신다.”며, “물론 치아가 상실된 경우 틀니가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심미적인 효과가 떨어지고 장시간 착용하면 잇몸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임플란트나 무치악 상태가 아니라면 브릿지를 시술하고 있다.”고 전한다.

브릿지는 부분적으로 치아가 상실된 경우 시술받을 수 있다. 상실된 치아부분에 인공치아를 심고 양 옆의 치아를 약간 갈아낸 뒤 거는 방식이어서 치아상실이 많은 경우는 무리가 따른다. 이에 부분적으로 치아가 상실된 경우뿐 아니라 무치악 상태에서도 시술이 가능한 임플란트가 각광받고 있다.

임플란트는 틀니가 불편하거나 브릿지의 치아삭제에 거부감을 갖는 이들이 선호하는 시술이다. 자연치아와 모양이 거의 비슷하며 무엇보다 음식물을 씹는 힘인 저작력이 자연치아와 비교해도 별반 다르지 않아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을 주지 않는다.

김재욱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은 인체에 무해한 티타늄으로 만든 인공치근을 잇몸 뼈에 식립한 후, 자연치아와 거의 비슷한 보철물을 씌우는 시술이다.”며, “석플란트치과병원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분들은 자연치아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심미적인 효과가 높다는 이유로 틀니나 브릿지에 비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한다.

임플란트 시술 후에는 뜨거운 목욕, 격한 운동 등을 피하고 2주 정도는 흡연이나 음주를 삼가 하는 등 개인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 병원에서 당부하는 주의사항에 맞게 철저한 관리를 기울여야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효과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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