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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9일 0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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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8일 경남 밀양시의 낮 최고기온이 36.6도까지 올라가고 대구가 35.7도, 광주 34.7도, 강릉 33.1도, 대전 33.1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은주가 30도를 넘어섰다.
서울도 32.8도까지 올라갔다. 습도도 높아 서울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의 불쾌지수가 80(둘 중 한 명이 불쾌감을 느끼는 수준)을 넘었다.
전날 경북 경남 일부지역과 대구에 내려진 폭염경보와 경기 강원 충청 호남 등에 발효된 폭염주의보도 이어졌다.
폭염경보는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기온과 습도에 따른 스트레스 지수인 열지수가 41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판단될 때 발령한다.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열지수가 32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기상청 김승배 공보관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11일을 제외하고는 당분간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