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코성형의 진수를 보여주마

  • 입력 2007년 11월 16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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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철/동아일보 신동아 기자/ftdog@donga.com

도움말 : 김형준성형외과 김형준 원장 (02-544-3030, www.drkim-clinic.com)

콧등과 코 끝의 조화, 자연스러운 코성형 인기

연극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 유경민(23세, 가명)씨는 요즘 얼굴이 작아졌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비법은 바로 지난 방학을 이용해 코성형을 했기 때문. 얼굴의 중심인 코를 세우면서 전체적으로 얼굴의 윤곽이 살고 작아 보이는 효과를 얻은 것이다. 유 씨는 코성형 후 외모뿐 아니라 학교 연기수업에서도 자신의 끼를 한껏 뽐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코성형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이 변하고 있다. 남성들에게까지 수요가 확장되면서 출세를 위해 코성형을 시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 코의 생김새에 따라 사람의 운이 좌우된다고 할 정도로 코는 관상학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부위이다. 때문에 자신의 코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을 결정하고 결점을 보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성형은 얼굴의 형태를 변화시키는 수술이므로 무엇보다 신중을 기해야 하며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을 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과거에는 무조건 콧등만 높였다면 이제는 보다 안전하게 콧등과 코끝을 조화시켜 더 매력적으로 만들기에 이르렀다. 또 칼 대지 않고 자가지방이식을 통해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고 있다. 옆에서 봤을 때 약간 들어간 곡선으로 콧등을 만든 후 코끝으로 갈수록 점점 높아지는 버선코나 코끝이 약간 들려 콧구멍이 살짝 보이는 모양이 최신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정면에서 넓은 콧등의 폭을 줄여주는 절골술, 측면에서 콧등의 보기 싫은 돌출을 없애주는 험프(Hump)제거술, 긴 코 혹은 짧은 코 교정하기, 휜 코를 교정하는 등 다양한 기법도 사용된다. 보형 삽입물도 자기연골, 인공피부, 실리콘, 고어텍스, 자기 진피와 지방 등이 속속 개발됐으며 보충제(필러) 주사 또는 자가지방을 이용한 ‘쁘띠 성형’도 유행하고 있다. 특히 레포츠 활동으로 인한 코 부상도 재건성형을 통해 기능을 회복하고 모양까지 이상적으로 바꾸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얼굴 상태는 무시하고 무조건 특정 연예인의 높은 코와 모양을 원하는 경우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코 높이 수술 직후 코에 지속적이고 무리한 외압이 가해지면 삽입된 보형물의 위치가 변할 수 있어 2~3개월간은 화장, 세안, 코를 풀 때 조심해야 한다. 돼지코를 만들거나 코를 잡아당기는 장난도 금물이다.

김형준 성형외과의 김형준 원장은 “쌍꺼플 못지 않게 코성형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면서 “코성형을 통해 사회생활에서의 자신감을 한층 더 높이면서 활발한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너무 무리하게 높이는 수술법보다 최근에는 자연스러운 코성형을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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