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질병관리본부 방역과에 따르면 이달 초 필리핀으로 선교활동을 갔다가 17일 입국한 최모(46) 씨가 귀국 전부터 설사 증세를 보여 인천공항검역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최 씨는 검사 결과 콜레라 양성반응이 나와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병원에 격리된 채 치료를 받고 있다.
최 씨는 같은 지역 성당의 교인들과 함께 해외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필리핀에 10여 일간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최 씨와 동행했던 교인 20명을 추적 조사하는 한편 전염성이 강한 콜레라가 국내에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공항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고양=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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