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밤새 큰비…중부 오전까지 최고100㎜

  • 입력 2005년 8월 1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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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에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다.

기상청은 31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온 뒤 오후 늦게 중부 지방부터 차차 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남부 지방에는 오전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오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중부 지방의 경우 비가 그치면서 아침 출근길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교통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원 영동 지방을 제외한 중부 지방은 강수확률이 90∼100%, 그 밖의 지방은 60∼100%로 예상된다.

31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중부 지방(강원 영동 제외)과 경북, 서해 5도 등에 30∼80mm(많은 곳 100mm 이상), 전남북 20∼60mm, 강원 영동과 경남 및 제주에 20∼40mm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한풀 꺾여 아침 최저 기온은 22∼25도로 전날과 비슷하지만 낮 최고 기온은 25∼30도로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한편 일요일인 31일 낮 최고 기온은 대구 34.1도를 비롯해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를 보였다.

지역별 최고 기온은 춘천 30.6도, 청주 32.1도, 전주 33.1도, 광주 34.0도, 부산 30.0도, 제주 31.7도를 기록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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