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메일 인터넷신고하면 자동추적해 적발

  • 입력 2003년 4월 6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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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표 이용경)는 스팸메일을 받은 사람이 신고만 하면 발송자를 추적해 자동으로 발송중지를 요청하는 스팸민원 자동화시스템(KAMS·Kornet Abuse Management System)을 국내 최초로 개발, 7일부터 서비스한다고 6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그동안 스팸메일 관련 민원은 전화나 팩스로 접수한 뒤 관련 데이터베이스에서 발송자를 조회, 발송중지 요청서를 발송자에게 팩스로 전달해 왔다.

KAMS에서는 스팸메일을 받은 사람이 인터넷(abuse.kornet.net)에서 신고하면 컴퓨터가 발송자를 추적하고 자동으로 발송중지 요청서를 작성, 발송자에게 전달한다. KAMS에 접수된 민원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과 정보통신부에도 함께 통보된다.

KT측은 "작년 12월 시스템을 개발한 뒤 올해 1∼3월 시범 서비스를 한 결과 스팸메일 신고 처리율이 19%에서 89%로 향상됐으며 처리시간도 줄었다"며 "지역 유형 서비스별 상세 통계자료도 만들어낼 수 있어 대응방안 마련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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