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모델 칭찬릴레이]조이링크

  • 입력 2001년 4월 15일 18시 34분


회원가입을 유도하고 ‘진짜 단골’을 만들기 위한 인터넷 ‘포인트제도’가 성황이다.

광고를 클릭하거나 물건구매 이벤트참여를 하면 일정한 점수를 주는 것. 쌓인 포인트는 현금으로 돌려받기도 하고 쇼핑몰을 이용할 때 결제수단으로 쓸 수도 있다.

하지만 조각조각 쌓이는 포인트를 모아 피부에 와닿는 혜택을 얻으려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조이링크(www.joylink.co.kr)는 1000원 이상의 포인트를 즉각 휴대전화요금감면으로 돌려준다.

국내 휴대전화가입자가 2700만명을 넘어선 데다 가계부담의 약 20%가 통신비인 점을 고려할 때 네티즌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된다.

▽조이링크의 사업내용〓조이링크에 회원가입을 한후 광고를 클릭(콜플러스 코너)하거나 쇼핑몰(몰플러스 코너), 유료콘텐츠(조이플러스 코너) 등을 이용하면 일정한 포인트가 쌓인다.

국내 5개 휴대전화 사업자와 제휴돼있어 포인트 금액만큼 요금이 감면된다. 휴대전화 요금 고지서에 원래의 요금과 조이링크를 통해 감면된 금액이 함께 명시된다.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조이링크 회원은 약 120만명에 이르고 있다.

▽조이링크의 장점〓첫째, 회원 네티즌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간다.

기존의 마일리지제도가 형식상의 혜택이었다면 조이링크는 네티즌이 대부분 휴대전화를 갖고 있다는데 착안, 직접적인 혜택을 받게 했다.

둘째, 조이링크 제휴업체 입장에서는 효과적인 광고 매체가 된다.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하므로 허수 회원이 없어 실명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할 수 있다. 올해는 일반적인 광고뿐만 아니라 공동프로모션을 통한 회원유치 판매촉진 기업홍보 등 한 차원높은 서비스를 기획중이다.

셋째,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다.

이미 국내외 유수투자기업으로부터 검증된 비즈니스모델을 기반으로 광고외에 전자상거래, 온 오프라인 휴대전화대리점사업, 커뮤니티, 휴대전화 요금감면 상품권, 마일리지ASP사업 등 여러 가지 수익성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이링크의 위협요인〓회원들의 광고클릭이 서비스의 큰 비중을 차지해 왔기 때문에 벤처업계 경기변동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최근 경기침체로 온라인 광고시장이 위축돼 수익이 악화되기도 했다.

광고수익에 의존하는 비율을 줄이고 오프라인과 연계한 수익사업 분야로 다각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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