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중독 홈페이지 www.cyadic.co.kr 개설

  • 입력 2000년 10월 10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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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빠져 회사도 그만뒀다. 컴퓨터 외에는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이 귀찮다. 친구도 떨어지고 애인과도 헤어졌다”(20대 남성).

“스타크래프트에 중독돼 3살난 딸을 소홀히해 딸의 언어발달이 지연됐다”(30대 주부).

이처럼 인터넷이나 컴퓨터통신에 지나치게 몰입해 정상적인 생활에 지장을 받는 사이버중독자들을 위한 홈페이지가 등장했다.

정보통신부는 10일 정보화의 대표적 역기능으로 대두되고 있는 사이버중독에 대한 정보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사이버중독정보센터 홈페이지(www.cyadic.or.kr)’를 개설했다.

사이버중독정보센터를 통해 제공될 정보는 사이버 중독 경험담, 예방방법 및 대응방안, 상담사례, 관련세미나 정보, 실태조사 자료, 사이버중독 자가진단, 관련사이트 정보 등이다. 사이버중독이란 정보이용자가 인터넷을 매개로 하는 인터넷게임, 음란물, 인터넷경매, 사이버증권 등에 지나치게 몰입해 사회적 정신적 육체적 지장을 받게 되는 현상.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혼동, 언어파괴, 폭력성 및 성충동 유발 등의 문제점을 야기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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