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분만, 11년새 5배이상 늘어

  • 입력 1998년 6월 29일 19시 32분


제왕절개 수술로 아이를 낳는 경우가 11년만에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공무원과 교직원 의료보험관리공단이 29일 발표한 ‘입원 다빈도 질병분석결과’에 따르면 85년 2천6백11건에 불과하던 제왕절개수술 분만이 96년 1만4천2백95건으로 5.5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자연분만은 4만1백15건에서 2만8천7백53건으로 30% 정도 줄었다. 이같은 현상은 젊은 주부들이 산후 몸매관리를 위해 제왕절개 수술을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공단의 분석이다.

이밖에 고혈압으로 인한 입원은 85년 13만4천4백84건에서 96년 77만5백90건으로 5.7배 정도 늘었고 폐렴도 같은 기간에 2천8백18건에서 7천8백52건으로 2.7배 증가했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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